피렌체1 찬란했던 기억의 편린들 - 랜선으로 유럽 추억하기 유독 우울한 날 일수록, 과거의 좋았던 기억에 집착하게 되는 듯하다. 이유있는?! 우울함 그리고 무기력함에 찌들어있는 요즘, (사실 그때도 무작정 좋지만은 않았던) 미화된 과거를 꺼내어본다. 동생과 다녀온 유럽여행은 우리끼리는 사골육수가 될 만큼 우려먹고 있지만, 정작 포스팅은 한 적 없으니 sd카드를 열었다. 2018년 8월, 여름. 나름대로 많은 것을 준비해갔지만, 개인적으로는 놓친 것도 많았다고 생각. 하지만 놓친만큼 또 얻는게 있지 않았을까 위안해보는 나의 첫 번째 유럽여행. 굵직한 정보는 휘발되고 남은 건 사진과 사진으로 추억할 수 있는 기억들 뿐이다. 영국의 내셔널 갤러리 앞에서. 이 사진을 볼 때마다 맨 앞의 남자가 주인공같다는 생각을 한다. (사진을 전해줄 수 있다면 전해주고픈....) 사.. 2020. 10.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