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ETF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가지수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은 전 포스팅 *주가지수에 투자한다?* 를 읽고 보시면 좋습니다)
ETF란 :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상장지수펀드입니다. 주가지수의 변화를 똑같이 따라가는 펀드라는 뜻인데, 앞에 상장이라는 단어가 붙어있습니다. 원래 펀드는 언제나 매수,매도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 상장을 시킴으로서, 마치 주식처럼 언제든지 사고 팔 수 있게 만든 상품(펀드)이 ETF 입니다.
이해가 잘 안되신다면 그냥 주가지수의 변화를 따라가도록 만든 주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 번 차트를 볼까요?
코스피200지수(코스피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 중 제일 우량한 기업 200개를 모아 만든 지수)와 KODEX200 ETF의 가격변화(차트)가 놀랄만큼 똑같죠? ETF의 가격도 코스피200 지수의 1/100정도로, 지수에서 0을 2개 뺀정도의 가격입니다.
자, 이제 지수에 투자하고 싶다면? 지수가 떨어졌을 때 싼 가격에 KODEX200을 사서, 지수가 올라갔을 때 비싼 가격에 KODEX200을 팔면 됩니다. 사고 파는 방법도 주식과 똑같습니다. 주식시장에 매도주문을 걸면 매도가 되고, 매수주문을 내면 매수가 체결됩니다.
이런 주식의 특징과 펀드의 특징을 동시에 갖춘 ETF. ETF가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면 좋을까요? ETF의 장단점을 살펴보며 ETF의 활용 방안은 생각해보겠습니다.
<<ETF 이렇게 운영할 수 있다!>>
1) ETF는 주식,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낮다.
주식은 거래세 0.3%를 내고, 펀드는 운용보수, 선취 수수료, 후취수수료, 환매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를 연간 지불해야하는 반면 ETF는 거래세가 없고, 국내주식형ETF의 경우 수익금에 대해서만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면 됩니다.
▷▷▷▷ 따라서 장기투자에 적합합니다. 투자기간이 늘어날 시 수수료에 의해 입는 손실이 펀드에 비해서 적기 때문입니다.(단, 래버리지는 장기투자에서 예외로 합니다)
2) ETF로 해외에 투자할 수 있다.
2016년 국가별 시가총액을 정리한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는 세계 12위 경제규모를 가진 작은 나라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 위로 미국, 중국을 필두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가진 시장이 존재합니다. 눈을 돌려 세계를 바라본다면, 우리나라 시장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시장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매력적인 국가에 투자하기 위해서 그 나라에 주식을 산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우리나라에서 미국주식을 사기 위해선 국내주식을 살때 보다 더 큰 수수료를 지급해야합니다. 달러로 환전하는데도 수수료가 들고, 주식 거래세도 더 높습니다. 하지만 ETF를 산다면 환전할 필요도 없고, 보다 적은 수수료로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섹터의 주식, 지수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ETF 투자는 해외투자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하루에 거래량이 없는 암울한 종목도 있고, 고작 거래량이 1~100주 정도인 종목도 있습니다. 거래량이 너무 적다면, 내가 원하는 때 팔 수 없어 좋은 타이밍을 놓치고 손실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 따라서 거래량이 적은 ETF는 다시 한번 생각하고 투자해야합니다.(참고로 가장 거래량이 많은 ETF는 KODEX 래버리지 입니다)
5) ETF도 인위적 상품이라 가격의 왜곡이 생길 수 있다.
위의 그림에서 검은색 박스표시의 가격을 NAV라고 합니다. NAV(Net Asset Value)란 순자산가치로 ETF가 가져야할 올바른 가격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요인(유동성 공급자(LP)의 잘못된 운용, 동시호가 시의 유동성 공급자(LP)의 역할 부재 등)으로 ETF가격과 NAV가 달라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위의 검은색 박스를 보시면 ETF가격과 NAV가 완벽히 일치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NAV > ETF 가격' 이라면 해당 ETF는 실제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이고, 'NAV < ETF 가격' 이라면 해당 ETF는 실제 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입니다. 이런 차이를 괴리율이라고 합니다. 또, ETF가 해당지수를 잘 따라가지 못할 시 오차가 생기는데 이런 오차를 추적 오차율이라고 합니다.
네이버금융 ETF 탭에서는 개별 ETF 종목에 들어가면 아랫쪽에 이렇게 괴리율과 추적오차율을 제공합니다. 좋은 ETF는 괴리율과 추적오차율이 작기 때문에 ETF 거래전 꼭 NAV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ETF란 무엇인가와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ETF를 이용한 실제 매매전략에 대해서 고민해보겠습니다.
'그 외 투자 > ETF' 카테고리의 다른 글
KOSPI ETF 투자 - 1주차 (19.06.07) (0) | 2019.06.11 |
---|---|
ETF 투자 재개(KODEX 200 + KODEX 인버스) (0) | 2019.06.11 |
S&P500 지수 ETF 2주간 투자 결과 (0) | 2018.07.12 |
S&P500 ETF 투자 (0) | 2018.06.27 |
주가지수에 투자한다? (0) | 2018.06.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