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밖에 나가기 더더욱 조심스러운 시기라 답답한 가운데,,,몇 달전에 갔던 수원에 괜찮았던 스팟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개인적으로 수원은 복잡해서 별로 안좋아하는데,,,친구와 중간지점을 찾다가 수원을 가보기로 했다.
제목에는 '데이트'라고 되어있지만 나는 친구와 함께 갔는데,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듯하여 제목에 써보았다.
- 삼춘옥(육회)
- 행궁동 산책, 팔달문부터~ 성곽길
- 방화수류정
- 정지영 커피로스터즈
먼저, 점심을 먹으러 삼춘옥에 도착! 우리는 두명에서 육회(중)에 야채밥을 주문했다. (총 주문금액 33,000원)
여자 둘 기준으로 양은 조금 적은 듯했고, 육회의 품질은 굉장히 좋았다. 개인적으로 신선하지 않은 육회는 손도 대지 않는데, 여기는 전문식당인 만큼 고퀄리티의 육회였다. 인터넷 검색을 해봤을 때 도가니탕도 맛있다고...! 혹시나 수원에 오게 된다면 다시 한 번 들리고싶은 가게였다.
친구와 이렇게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행궁동을 구경하며 다녔다. 카페수니에게는 천국이었다. 인테리어도 아기가지한 곳부터 모던한 곳까지 각양각색의 카페가 가득! 포토스팟도 가득! 꽃이 핀 돌담길에서 얻어걸렸다. 막 찍었는데 그림이야. 넘 예쁘지않나요...ㅠㅠ
성곽길도 걷다가 마지막으로 방화수류정에 와보았는데, 사진에 너무 안담겼다. 연못 근처에 앉을만한 공간이 펼쳐져 있었다. 햇살 비치는 날, 흐드러진 버들 나무 밑에서 쉬면 천국이 따로 없을 듯했다. 그래서 피크닉 장소로 유명했고 그 때문인지 커플이 거의 대다수였다. 다음에 남자친구와도 와보면 좋겠다 생각했지만 주차 문제에서 막혀서 그냥 포기. 주말은 주차가 어려울듯했다. 혹시 차 들고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행궁동과 성곽길, 그리고 방화수류정까지 둘러보고 빠질 수 없는 카페! 심각한 고민끝에, 정지영 커피로스터즈에 도착했다. 우리는 본점에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른 지점을 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라떼와 플랫화이트 그리고 피넛버터 쿠키와 솔티카라멜 휘낭시에를 주문했다. 거의 식사 두 번 수준ㅋㅋㅋㅋㅋ
하지만 디저트 킬러에게 커피만 시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일단 커피가 맛있었다!! 최근에 먹은 커피 중엔 최고였다. 커피로 유명한 이유가 있는 집. 참고로 라떼보다 플랫화이트가 좀 더 좋았다.
쿠키는 맛있지만 사실 예상 가능한 맛이었는데, 솔티카라멜 휘낭시에가 정말 인상깊었다. 폭닥퍽퍽한 휘낭시에 빵과 카라멜이 합쳐진데 약간의 짭짤함이 감도는 맛. 다음에 여기는 커피와 솔티카라멜 휘낭시에를 먹으러 갈듯하다.
또 이렇게 먹으며 운동 얘기, 피티 얘기, 필라테스 얘기 등등을 하며 오늘의 만남은 마무리. 점점 더 좁아져가는 인간관계에서 있는 사람이라도 잘 챙겨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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