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안양에서 남자친구를 만나 데이트. 코로나때문에 우리 동네에서만 만나다가 오랜만에 안양으로 나왔다.
저번 주말은 너무도 더웠다. 거의 24도에 육박했던 것으로 기억...(벌써부터 이렇게 더우면 여름엔 대체 어떡하나...ㅠㅠ) 날씨도 덥다보니 차가운 음식이 땡겨서 예전에 개시전이라 못먹었던 ‘희래등’의 중국식 냉면과 냉짬뽕을 먹으러 출발!
이때는 시간이 2시 반이 넘었었는데 다행히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고 했다. 중국식 냉면과 해초냉짬뽕을 주문했다. 해초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고민했지만 그래도 일단 주문!
내가 중국집에서 냉짬뽕를 먹어본 것은 처음이라...정확한 리뷰가 어렵긴하겠지만 꽤 인상깊었다. 내가 걱정했던 해초의 오독오독한 식감이 시원한 국물과 면과 매우 잘 어우러져 오히려 없었으면 아쉬울 뻔 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는 빨간색 양념이 매콤한 편이라 나에게는 잘 맞았다. 다양한 해물과 매콤하면서 시원한 국물이 여름에 먹기 좋을 듯하다. 첫 냉짬뽕 매우 성공적! 다음에 해초 안들어간 냉짬뽕도 먹어보고 싶긴하다.
남자친구가 시켰던 중국식 냉면도 맛있었다. 여기의 포인트는 땅콩소스였는데, 나올 때 바로 부어버리지 말고 간을 보면서 조금씩 넣는 것을 추천한다. 남자친구는 한 번에 거의 넣었다가 살짝 후회. 그래도 한국 냉면과의 차별화는 땅콩소스에 있는듯하다. 시원하면서 고소한 국물이 처음 맛보는 맛이었다. 희래등은 빠른 시일 내에 재방문을 해볼 듯하다.
그다음은 루프탑이 있는 ‘트윈커피’로 갔다. 날씨가 루프탑에 있기 아주 좋은 날씨! 그런데 정작 루프탑은 못찍었다ㅠㅠ대신 귀여웠던 밀크티와 치즈케이크.
여기는 수제밀크티가 정말 맛있는 곳이다. 시판 밀크티와 다르게 맛이 아주 고소하면서도 텁텁하지않고 깔끔하다. 개인적으로 공차보다도 맛있고 개인 카페에서 먹었던 밀크티 중에서는 제일 맛있었다. 그리고 귀여운 통을 갖고 오겠다고 난리법석이었는데ㅋㅋㅋ일어날 땐 둘 다 까먹었다ㅋㅋㅋ그리고 치즈케이크는 꾸덕~한 맛! 이것도 평균이상은 되었다.
사실 범계나 평촌쪽에는 좋아하는 카페는 별로 없는데,,,(여긴 비산동이긴 하지만) 안양에서 유일하게 좋아하는 카페다. 루프탑이 있어 지금쯤 또는 여름 저녁쯤에 가기 좋은 카페 '트윈커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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