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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고 추억하기/맛집 먹고

광교 큰집 추천 - 푸짐하고 깔끔한 맛

by 퓌비 202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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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부쩍 자주가는 듯한 광교!

저번 주 금요일, 한 주를 무사히 잘 끝내고 광교에서 데이트. 데이트의 첫 시작이었던 저녁메뉴ㅎㅎ 실패하지 않으려고 무려 엑셀파일까지 만들었었다ㅋㅋㅋ그 중 하나인 광교 큰 집

저번에 냉면 실패의 후유증으로 한동안 냉면을 먹지 않으려고 했으나...이 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우리 모두 시원한 음식이 땡겨서 결국 냉면집으로. 그리고 여기는 냉면뿐만이 아니라 코스처럼? 다양한 음식이 나온다는게 끌려서 선택. 


이번엔 블로거의 본분을 잊지 않고, 메뉴판까지 찍기 완료. 나는 왜 이렇게 메뉴판 찍기가 민망한지 모르겠다. 하지만 여기는 벽에만 붙어 있는게 아니고, 자리마다 하나씩 있어서 찍기 용이했다.

 

우리는 여기서 2~3인 세트(27,000원)을 주문했다. 이 메뉴가 유명하고 가성비도 좋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이걸로 선택. 결론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양 많은 커플인데도 배가 엄청 부르도록 먹었다. 

연어 샐러드, 단품메뉴 중 택2(만둣국, 쭈꾸미 덮밥), 계란찜, 후식냉면이 차례로 나왔다.

 

 


 

연어샐러드

일반 밥집 같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꽤 맛있었던 연어샐러드. 당연히 전문점이 아니기에 극찬할 정도는 아니긴했지만, 그럼에도 에피타이저로 적절했다. 연어와 마요네즈 드레싱 조합이면 맛이 없을 수 없는, 맛없없 조합이다. 

 


 

만두와 쭈꾸미덮밥

빨리 찍고 먹으려다 사진 대참사ㅋㅋㅋㅋㅋ사진은 비록 실사구시지만...우리의 조합은 믿고 주문할 만하다. 스스로 시키고도 극찬했었던...매콤했던 쭈꾸미직화구이 한 입 먹고, 뜨끈한 만둣국 국물을 한 번 떠먹었을 때의 느낌이란! 정말 K-푸드는 최고다.

사진에는 없지만 밥 한 대접에 쭈꾸미를 비벼 먹었다. 사실 그 비쥬얼이 더 좋았는데...순삭하느라 사진이 없음ㅠㅠ

 

만둣국의 만두는 피는 얇고 소가 가득채워져있으며, 집에서 만든 느낌의 손만두 맛이었다. 뜨끈한 사골 국물과 담백한 손만두가 만나니 정말 맛있는 만둣국이 만들어졌다. 김치와 고기만두 모두 정말 좋았다. 만두를 안좋아하는 남자친구도 맛있다고 했을 정도. 그리고 옆에 있던 부드러운 계란찜은 말해 뭐해! 별미였다. 


 

후식 냉면

이것은 도저히 잘 찍을 수가 없었던 후식냉면 비쥬얼이다. 다들 그런거겠죠??ㅠㅠ양이 적어서 그릇이 훨씬 커보이니 사진상으로는 이렇게 나오는게 당연하다고 합리화해본다. 사실 이때쯤, 나는 너무 배불러서 나가떨어져있었다. 하지만 비냉 비쥬얼에 다시 정신차리고 먹기 성공! 내 기준은 물냉보다 비냉이 더 맛있었다. 매콤짭짤한 비냉 양념이...최고!

확고한 물냉파인 남자친구는 육향이 나는 함흥냉면이라며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의 중간이라는 맛이라고 하며 특이하면서도 맛있다는 평을 해주었다. 꽤나 디테일한 평가를 해주는 덕분에 리뷰하는데 도움이 된다ㅎㅎ

 

다음에도 광교에서 밥 종류가 먹고싶다면 재방문 의사가 있는 집! 가성비 좋은 메뉴 구성과 맛있는 메뉴에 반했던 큰 집. 한 번 가볼만한 집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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