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성수동 방문기! 아모레 성수는 따로 포스팅해두었고 이제 먹은 것들을 리뷰할 차례. 이 날은 생긴지 얼마 안되어보였던 중앙감속기와 아주X아주 유명한 어니언 이렇게 두 곳을 방문해보았다.
먼저 점심을 먹으러 갔었던 중앙감속기는 최현석 셰프가 하는 음식점으로 유명했다. 살짝 기대했지만 최현석 셰프를 볼 수는 없었다는...ㅠ.ㅠ 전체적인 분위기는 모던하면서도 캐쥬얼한 중식당 느낌이었고 직원분들이 굉장히 친절했다.
해리포터의 마법지도?처럼 돌돌돌 말려있는 메뉴판을 펴서 간단히 찍어보았다. 나는 주류는 먹지 않으니 간단히 음식류만. 메뉴판에서 볼 수 있듯이 중식과 양식의 퓨전 요리가 이 가게의 특색.
우리는 발사믹 꿔바로우(18,000원)과 봉골레울면(18,000원)을 주문해보았다. 사실 가스파쵸, 냉파스타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하필 이날 호우주의보가 내려져서 비가 많이 오고 추웠던 관계로 그냥 봉골레 울면을 먹는 걸로!
음식에 대한 전체적인 평은 색다른 음식이긴 했으나 한 번 먹어본 걸로 충분한 맛이었다^^;;;
먼저, 발사믹 꿔바로우는 이름에서 이미 느낄 수 있다시피 발사믹 소스로 양념이 되어 있고 중간중간 절인 딸기?가 들어있어서 항상 먹던 꿔바로우보단 훨씬 가벼운 느낌인지라 개인적으로는 입맛에 맞았다. 게다가 튀김도 쫀득바삭해서 꿔바로우를 좋아하는 내게는 꽤나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뭐랄까 고기가 가득한 느낌이 아닌 것이 아쉬운 점.
그에 비해 봉골레 울면은 기대에 살짝 못미쳤던 메뉴. 울면이다보니 면발의 쫄깃한 느낌이 없는데 그 상태에서 봉골레 파스타 국물과 만나니 뭔가 요상한 조합이었다ㅋㅋㅋ봉골레는 파스타가 진리인걸로. 하지만 그래도 뭐,,,괜찮게 먹었다는 게 결론!
디저트 배를 살짝 남겨둔 관계로 베이커리 카페가 가기로! 그래서 성수동의 핫플 중의 핫플 '어니언'에 가보았다. 이 날은 호우주의보라 사람이 별로 없겠지!!하고 갔지만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ㅋㅋㅋㅋㅋ 카페 안쪽 앉는 곳까지 다 찍고 싶었는데 너무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패쓰.
우와아아앗!!! 빵순이는 여기서 환호성을ㅋㅋㅋㅋㅋ 식사빵부터 디저트까지 굉장히 다양한 빵이 있었다. 수많은 빵들 중에서 친구와 엄청난 결정장애를 겪으면서 고른 결과 뚜둥!!!
우리는 먹물크림치즈(가격 기억 안남,,,)와 앙셀슈슈(6,500원)을 골랐다. 처음엔 거대한 크림치즈빵에 식겁하며 반만 먹고 가져가쟈!! 이랬는데 가져가긴 개뿔 흡입해버렸다,,,이 집 빵 잘하네! 기대보다도 더 맛있었다. 무식하게 큰 검정색 빵이 보인다면, 크림치즈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집으세요. 겉바속쫀!! 앙셀슈슈도 달달한게 존맛탱! 이 조합 완전 추천합니다^^
빵순이에게 어니언은 꼭 한 번 다시 방문해보고 싶은 카페였다. 그 대신 사람들이 넘 많고 앉는 곳이 불편해 오래있을만한 카페는 아니었다. 그리고 다른 지점도 있으니 분위기를 보고 다른 곳에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그리고 중앙감속기는 이번 한 번으로 충분했던 곳ㅎㅎ 여기까지 성수 중앙감속기 그리고 어니언의 리뷰를 마쳐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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