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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고 추억하기/맛집 먹고

짬뽕 맛집 등극 - 매탄동 홍화루 추천 리뷰

by 퓌비 2020.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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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일만에 쓰는 포스팅. 확실히 요즘 여기저기 다닐 수가 없으니 소재 고갈로 허덕이고 있다ㅠㅠ 그래도 근래 아주 오랜만에 외식을 했던 수원 매탄동 중국집 추천 포스팅을 써보려고 한다. 


포스팅 할 가게는 매탄동이지만 광교호수공원을 들른 김에 갔으므로 광교호수공원의 일몰과 야경 간단 포스팅.

광교는 점점 더 화려해지는 듯하다. 2-3년전쯤 처음 왔을 때만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점점 아파트들도 많이 들어서고 근린 시설들도 많이 생기다보니...야경도 더 볼만해지는 느낌. 


본론으로 넘어와서, 우리는 호수공원에서 차로 5-10분정도 거리에 있는 중국집 홍화루를 방문했다. 추천으로 이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막상 광교에서 중국요리가 땡겼던 적이 없었는데, 이 날은 추운 날씨에 광교 호수공원 한 바퀴를 다 돌았더니 따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방문했다. 

 

출처 : 네이버 지도 홍화루

여기는 삼선짬뽕이 맛있는 걸로 유명했는데, 아쉽게도 세트 메뉴는 변경이 안되어서...그냥 세트2번 탕수육 + 짜장 + 짬뽕(20,000원)을 주문했다. 참고로 나는 중국집에서는 짬뽕파이자 탕수육파여서...세트가 있으면 조그만한 탕수육이라도 꼭 먹는 편! 

크흡...때깔좋은 짜장면! 짜장은 또 섞는 모습이 찐아니겠어요!!ㅋㅋㅋ

 

 

홍화루의 짜장은 단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짜장이었다. 그래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같긴한데 남자친구와 나는 모두 '호!!!'였다. 단 맛이 짜장의 고소함을 배로 만들어주는 느낌. 

 

짬뽕을 먹어보니, 왜 여기가 짬뽕 맛집이라고 하는지 바로 알 수 있었다. 일단 푸짐하고 신선한 해산물과 야채가 일품이었다. 개인적으로 짬뽕 안에 든 해산물의 퀄리티가 짬뽕의 맛을 좌우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사실 인생 짬뽕은 판교 현백에 있는 js가든이다. 하지만 거기는 삼선짬뽕이 20,000원이니...가격을 생각하면 홍화루의 해산물 퀄리티도 굉장히 훌륭한 편이었다. 오징어 종류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었으며 홍합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아 놀라웠다.

 

그리고 기름둥둥 짬뽕이 아닌 깔끔하고 시원칼칼한 짬뽕 국물도 너무 좋았다. 동네 짬뽕인데 이정도!! 그리고 이 가격에 이정도의 짬뽕이라니!! 집 근처가 아닌 것이 아쉬움ㅠㅠ 그리고 다음엔 삼선짬뽕을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또한 여기는 일반탕수육도 찹쌀 탕수육이었다. 고기 하나가 굉장히 크고 두꺼운 편이라 잘라먹는게 편했고 찹쌀 탕수육인만큼 밖은 바삭하고 안은 쫀득한 튀김옷이 특징이다. 이렇게 짜장, 짬뽕 그리고 탕슉까지 모두 만족하기란 쉽지 않은데 기본 3가지를 다 잡은 홍화루!! 그래서 굉장히 추천할만한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전체적인 가게 분위기는 이런 느낌. 사진에 나오지 않은 왼쪽에는 룸도 있어서 단체 손님들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가게가 널찍널찍한 느낌이어서 좋았다. 요즘같은 시국엔 거리두기가 확실히 되는 가게들이 최고!! 배달은 하는지 안하는지 확실하진 않지만 포장 손님도 꽤나왔다가는걸 볼 수 있었다. 아 참! 주차는 가게 앞 쪽으로 6-7대 정도는 될 듯했다. 이외에는 주택가라 적당히 눈치껏 대야하는 느낌...! 사람 많을 때가면 주차는 불편할 수도 있겠다.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짜짱면은 단 맛이 강한 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맛있었으며 짬뽕은 시원칼칼한 국물에 퀄리티 좋은 야채와 해산물이 인상적 마지막으로 탕수육도 찹쌀탕수육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강추 메뉴다! 음식의 퀄리티와 가격 모두 다 잡은 홍화루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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