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 외 투자/ELS , DLS

ELS,DLS 투자법 - 풍차돌리기

by 함께 만드는 블로그 2018. 10. 19.
반응형

어떤 대상에 투자할지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투자할지도 중요하겠죠.

오늘은 ELS, DLS와 같은 금융상품을 이용한 투자방법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ELS, DLS와 같은 금융상품에 투자할 때, 목돈이 있다면 그냥 사버리면 됩니다. 하지만 1) 지금 당장 목돈이 없다거나, 2) 꾸준하게 투자자금을 불려가고 싶을 땐 "풍차돌리기"를 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풍차돌리기란??

원래는 적금 투자방법인데요. 적립식 펀드에 투자하듯이 매달 일정 금액을 적금에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1월 1일부터 만기 1년, 월 10만원 납입하는 적금을 한달에 하나씩 든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11

12

적금1

10

10

10

10

10

10

10

10

10

10

10

10

적금2

 

10

10

10

10

10

10

10

10

10

10

10

적금3

 

 

10

10

10

10

10

10

10

10

10

10

적금4

 

 

 

10

10

10

10

10

10

10

10

10

적금5

 

 

 

 

10

10

10

10

10

10

10

10

적금6

 

 

 

 

 

10

10

10

10

10

10

10

적금7

 

 

 

 

 

 

10

10

10

10

10

10

적금8

 

 

 

 

 

 

 

10

10

10

10

10

적금9

 

 

 

 

 

 

 

 

10

10

10

10

적금10

 

 

 

 

 

 

 

 

 

10

10

10

적금11

 

 

 

 

 

 

 

 

 

 

10

10

적금12

 

 

 

 

 

 

 

 

 

 

 

10

위 표처럼 적금이 계속 쌓여 1월에는 10만원만 적금하면 되지만, 12월이되면 적금액이 120만원까지 늘어나 있을겁니다.

그럼 내년 1월이 되면 어떻게 될까요? 적금1이 만기가 되었기 때문에 120만원의 원금 + 이자가 돌아옵니다. 

2월이 되면 적금2가 만기가 되어 또 120만원의 원금 + 이자가 돌아옵니다.

이렇게 1년간 매달 적금 만기에 따른 목돈을 받을 수 있는 투자방법이 풍차돌리기 입니다. 풍차돌리기를 통해 받은 목돈을 이용해 더 큰 금액으로 풍차돌리기를 해, 종잣돈을 모을 수도 있을겁니다. 부자가 되는 제일 안정적인 방법이겠죠?

하지만 여기에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적금 이자율은 2~3% 정도 수준이라는거죠. 적금을 이용한 풍차돌리기는 사실상 '돈을 쓰지 않고 모았다.' 정도의 의미밖에 없습니다. '내가 투자를 해 돈을 불렸다.' 의 의미는 없는거죠.

그래서 저는 이 풍차돌리기를 ELS, DLS 상품에 응용해보려고 합니다. 방법은 적금 풍차돌리기와 같습니다. 적금 대신 ELS, DLS를 들면 됩니다^^ 

단 ELS, DLS 상품의 투자 최소단위는 100만원이니 한달에 100만원씩(혹은 그 이상) ELS 혹은 DLS 상품을 청약합니다. 다음 달에는 또 다른 상품을 들고요. 이렇게 계속 청약을 합니다. 그러다 기존의 ELS, DLS 상품이 이자와 함께 상환되면? 거기에 돈을 더해서 더 큰 금액으로 투자를 하면 됩니다.

 

1

2

3

4

5

6

7

8

9

10

11

12

상품1

100

 

 

 

 

 

상환

 

 

 

 

 

상품2

 

100

 

 

 

 


상환

 

 

 

 

상품3

 

 

100

 

 

 

 

상환

 

 

 

상품4

 

 

 

100

 

 

 

 ↓ 

상환

 

 

상품5

 

 

 

 

100

 

 

 

 

상환

 

상품6

 

 

 

 

 

100

 

 

 

 

 ↓

상환

상품7

 

 

 

 

 

 

200

 

 

 

 

 ↓

상품8

 

 

 

 

 

 

 

200

 

 

 

  ↓ 

상품9

 

 

 

 

 

 

 

 

200

 

 

 

상품10

 

 

 

 

 

 

 

 

 

200

 

 

상품11

 

 

 

 

 

 

 

 

 

 

200

 

상품12

 

 

 

 

 

 

 

 

 

 

 

200

위 표는 6개월만에 조기상환되는 경우로 만들어본 시나리오입니다. 

이 ELS, DLS 풍차돌리기에 장점은 적금 풍차돌리기 보다 수익률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입니다. 적금이 2~3%라면 ELS, DLS 수익률은 8~9%입니다.

(제가 하고 있는 ELS, DLS 풍차돌리기의 수익률은 9.03%입니다.) 그리고 금융상품과 기초자산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9%의 수익률에도 손실의 위험성은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아무리 잘 공부하고 분석해서 샀다고 해도 분명히 금융상품은 손실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역시 리스크 없는 수익은 없는 모양입니다....ㅠㅠ 또, 상환 시기가 각기 다를 수 있다는 점이 일관적인 투자의 장애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상환이 늦어질수록 높은 이자수익과 함께 돌아오기 때문에, 돌아오기만한다면 큰 방해요인은 아닙니다. 


위의 표는 제가 하고있는 풍차돌리기의 현황입니다. 저는 처음에 목돈으로 시작하고, 중간에는 또 주식으로 외도(?)를 하여 어떤 달은 여러개 산 달도 있고, 아얘 ELS, DLS 금융상품을 사지 않은 달도 있는데요. 그래도 앞으로는 매달 제 자산이 늘어감과 함께 일정 비율을 정해서 ELS, DLS 상품의 비중도 같이 일정하게 늘려가려고 합니다. 

상품들 상황을 보면, 일단 꽤 많은 상품들이(18년도 초반에 든) 지수 악화 + 은값 박살로 2분기로 상환이 연기되었습니다. 그래도 수익률이 11% 상품들이 꽤 있어서 이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저만한 상품이 없더라구요... ㅠㅠ

주황색 글씨의 상품들이 최근에 청약한 상품들인데, 풍차돌리기의 성공으로(18년 4월에 든 DLS 상품의 조기상환) 금액을 더해서 청약하게 된 상품들입니다. 


저도 불과 1년전만해도 어느정도의 적금은 붓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적금 대신 전액 ELS, DLS 상품에 투자합니다. 저는 절대 손실을 보지 않을거라는 확신이 있지만, 언제 어디에나 예상하지 못한 위협은 숨어있습니다. 따라서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줄이는 것만이 유일한 대안입니다.(따지고 보면 적금이 아주 안전한 것도 아닙니다. 은행이 망하는 경우도 가끔씩 일어나니까요) 그리고 풍차돌리기는 기본적으로 분산투자의 기능도 갖추고 있으니, 자산을 불리기에 효과적인 투자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그 외 투자 > ELS , DLS' 카테고리의 다른 글

ELS / DLS 점검(19.04.26)  (0) 2019.04.30
ELS, DLS 점검(18.10.23)  (0) 2018.10.23
ELS 정보 얻기-ALL THAT ELS  (1) 2018.10.12
DLS는 안전한가?  (0) 2018.06.04
ELS는 안전한가?  (0) 2018.06.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