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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고 추억하기/맛집 먹고

핫한 잠봉뵈르 맛집 - 소금집델리 후기

by 퓌비 2020.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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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도 웨이팅이 무려 50분이나 있다는 핫한 망원동 ‘소금집델리’에 다녀왔다. 다행히 나와 친구들은 마지막 남은 자리에 착석 완료!(아마 평일이고, 이날 날씨가 좋지 않았다. 비가 올랑말랑한 날씨) 그래도 만약 웨이팅이 길어도 음식 종류가 샌드위치인만큼 회전율은 빠를 것 같다고 생각했다. 또 테이크아웃과 배달 모두 되는 가게 같으니 혹시나 웨이팅이 싫으시면 바로 픽업해서 다른 것에가서 먹는 방법도 추천


우리는 오늘의수프(이날은 머쉬룸수프)와 시그니쳐 메뉴인 잠봉 뵈르 3개를 시켰다.

단면 사진처럼 잠봉 뵈르의 구성은 단순하다. 바게트에 양쪽에 버터를 바른 후 ‘잠봉’이라는 프랑스식 햄을 넣으면 끝!(인것같았다ㅋㅋ) 딱딱한 바게트와 신선한 잠봉 그리고 버터의 고소한 풍미가 잘 어우러졌다. 그 중에 잠봉은 처음 맛보는 종류의 햄이었는데 햄과 소시지 사이의 식감이었다. 소금집델리에서는 잠봉이 아주 얇고 여러겹으로 들어가있어 짭짤한 느낌이었다. 잠봉도 시중에 팔아서 직접 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


곁들여 나오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데 코울슬로/감자튀김 중 고를 수 있었다. 우리는 인원이 3명이라 코울슬로 1, 감자튀김 2로 골랐는데 꽤 적절한 선택이었다. 약간 느끼할 때 코울슬로를 먹는것이 팁! 그리고 감자튀김은 사실 감자튀김이라기 보다 버터감자구이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사이드가 맛있는 집이었다.
머쉬룸 스프는 우리 알고 있는 머쉬룸 스프보다 조금 더 깊은 맛이 났고 특이하게 견과류?가 씹혔는데 이것이 조금 더 고소한 맛을 내게 하는 재료 같았다. 그리고 첫 맛은 짭짤고소하다가 뒷 맛은 살짝 씁쓸한 느낌의 스프였다. 호불호가 갈릴듯한 메뉴. 개인적으로는 재방문해도 굳이 스프를 다시 시키지는 않을 것 같으니 참고하시길!

난 원래 입이 작아서 샌드위치 같은 걸 잘 먹는데 여기는 먹기 쉽게 커팅이 되어있어 흘리지 않고 잘 먹었다. 나는 느끼한 것을 좋아하고 잘 먹는 편이라 두 개로 커팅되어진 잠봉뵈르 모두 맛있게 잘 먹었는데...친구들은 한 가지 맛을 계속 먹으니 조금 물린다고 하며 두 번째조각은 조금 남겼다. 치킨처럼 반반은 없냐며, 3명 다 똑같은 메뉴를 시킨 것을 살짝 후회했다. 혹시 재방문 한다면 여러 종류로 시켜보기로 했다.

 


사람들 없는 망원동을 거닐며 망리단길에서 소품,장난감,비누,악세사리 등등 다양한 가게를 구경하다 찾아놓은 ‘오늘의 위로’라는 카페에 도착했다. (참고로 위치는 망포구청역 근처로 망원동에서는 15분정도는 걸었다.)

 

디저트 맛집으로 찾아왔는데 역시! 들어오자마자 디저트에 눈이 번쩍!ㅋㅋㅋ 여기는 파이와 타르트가 맛있다고해서 그거 둘로 픽! 근데 두 개 고르기도 너무 어려웠다ㅠㅠ구움과자류와 케잌들...눈에 아른거린다. 집에서 조금만 가까웠어도 자주갈텐데ㅠㅠ


 우리가 고른 블루베리파이딸기 타르트 그리고 라떼. 나는 개인적으로 블루베리 익힌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사과파이가 나오는 날이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블루베리/사과파이 나오는 날이 달랐다. 밑에 메뉴판을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라떼는 살짝 밍밍한 맛. 라떼러버는 살짝 실망했지만, 딸기타르트는 대성공. 시트지는 아주 고소하고 그 위로는 딸기 케잌처럼 아주 폭신했다. 그리고 딸기가 아낌없이 들어가있어 과육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아서 딸기타르트는 매우 추천!



여기까지 오랜만에 방문했던 망원동과, 홈쿠킹 욕구를 타오르게 하는 ‘소금집델리’ 그리고 디저트 맛집이었던 ‘오늘의 위로’ 카페 리뷰를 마무리해보겠다. 두 장소 모두 조금만 거리가 더 가까웠다면 꼭 한 번 재방문할만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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