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모 입양하다!!

친구를 만나 책을 구경하기 위해 강남역 YES24에 갔다가 처음 보는 신기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건 바로 애완식물 마리모!! 마리모가 뭐냐면....

저 녹색 공같이 생긴 친구가 바로 마리모입니다. 마리모는 공 모양의 집합체를 만드는 녹조류 식물이라는데... 그냥 이끼 같은 녀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ㅋㅋ 참 보면 볼수록 귀여운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워낙 귀차니즘과 제가 하는 일 이외의 것들에 관심이 없어서, 동물은커녕 식물도 못 키우는 사람인데요 ㅠㅠ 그래서 선인장도 말려 죽인 전과가 있어서 그 후로는 어떤 생물도 기르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큰맘 먹고 마리모를 기르게 된 이유는 귀여워서도 있지만, 마리모가 정말 키우기 쉽다고 들어서예요.

(어디서 받아서 만들었는지도 기억안나는 나노블럭 친구와 함께 한 컷^^) 설명서를 보니까 밥 줄 필요도 없고, 1주일에 한 번 물만 갈아주고 물 온도만 차게 유지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설마... 저 정도면 그냥 놔두면 되는 수준인데 못하겠어?'라는 생각에 한 번 기르기로 마음먹었답니다. 

마리모는 수명도 100년이 넘는다고 하는데, 정말 저 죽을 때까지(?...ㅋㅋ) 잘 자랐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