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ELS / DLS 점검(20.5.13) - 낙인보다 떨어지면??) 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원유(WTI), 테슬라, 현대차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DLS 상품들이 낙인을 찍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리스크가 아직 남아있다고 보고, 새로운 ELS/DLS 상품은 매입하지 않고, 현재 낙인을 찍고 물려있는 상품들에 대한 대응만 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봅니다.
▶상환된 ELS/DLS 상품 목록 점검
현재까지 상환된 ELS/DLS 상품 목록입니다. 그중 빨간 박스 안에 있는 상품들이 20.5월~20.8월까지 상환된 상품입니다. 테슬라를 기반으로 한 ELS는 낙인을 찍자마자 광속으로 회복하여 1분기(3개월)만에 조기상환되었습니다. 테슬라의 상승세는 최근 약간 꺾인듯하지만, 여전히 엄청난 수준입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ELS/DLS 상품 목록 점검
현재 ELS 1개, DLS 5개의 상품을 보유중입니다. 검은색으로 표시한 유일한 ELS 상품은 현대차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입니다.
현대차의 경우 기초자산의 가격이 매입했던 4월 말쯤의 가격과 얼추 비슷한 지점까지 상승한 걸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정도 추세를 유지해준다면 곧 상환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원유와 마찮가지로 이쪽도 코로나 리스크 극복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 원유(WTI) 가격은 어떻게 될까?
저번 포스팅에서 원유가격의 간단한 전망에 대해 이야기 했었는데, 지금도 그때의 큰 틀에서 크게 바뀐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시간이 좀 지난만큼 중간점검 형식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근 10년간의 WTI 가격 변화 입니다. 차트 상으론 폭락 이후 $40 선까진 회복했습니다. 또 $50 선 이하에선 꾸준히 상승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21년까진 $50 선으로 회복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몇 가지 주제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죠.
1) 코로나19 사태는 언제 쯤 회복될까?
사회, 경제적으로 가장 큰 리스크가 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입니다. 코로나19는 원유 수요시장에 큰 타격을 주었고, 이로 인해 폭락이 있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치료제의 개발 시점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타이밍이 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정확히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미국, 중국이 앞서있다고 하니 이번년도 내를 기대해봅니다.
2) 코로나19 사태의 극복이 수요 활성화에 영향을 끼칠까?
코로나19 사태의 극복이 충분한 수요 활성화를 불러오지 못하고, 경기 활성화를 야기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유럽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경기 부양책을 앞다투어 펼치고 있습니다.
미국은 몇조 달러씩, 유럽은 몇천억유로씩 돈을 풀고 있습니다. 경기부양에 이렇게 의지를 보이는 만큼, 코로나19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수요 증가와 경기 활성화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보복 소비의 가능성도 염두해둬야죠)
3) OPEC은 원유 공급시장을 통제할 수 있을까?
공급 또한 가격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최근들어 OPEC은 비OPEC 산유국들이나, OPEC 내 산유국들의 공급량 통제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10~2014년에 세자리수였던 원유는 그 이후 한번도 다시 세자리수에 도달하지 못했고, 이는 코로나19와 상관없는 공급 초과가 그 원인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OPEC에 의한 안정적인 공급량 조절은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
4) 미중 무역갈등은 어떻게 해결될까?
미중 무역갈등 또한 아직도 리스크로 남아있다. 미중 무역갈등의 향뱡은 2020년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선과도 연관이 있다.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정책을 펼지, 대선의 결과는 어떨지가 국제 정세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글을 마치며
이렇게 다양한 상황에 대한 원유가격의 전망을 예상해보았다. 다양한 변수들이 있지만, 이런 변수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예측을 해봅니다.(물려 있으니.. 사실 거의 기도하는 수준이죠^^;;) 원유에 대해선 새로운 변수가 나오는대로 또 포스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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