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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트레킹 코스 추천 - 한국외대에서 태교의 숲

by 퓌비 2020.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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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주말쯤,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보고자 용인에 트레킹 코스를 찾아서 다녀온 한국외대 - 태교의 숲. 우리는 한국외대밖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더니 트레킹 시작하는 지점까지 가는 것부터가 트레킹이었다^^;;

 

대신에 이렇게 예쁜 풍경은 덤으로 얻었다. 캠퍼스가 굉장히 넓은만큼 조경도 굉장히 잘 되어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단연 호숫가 근처 단풍이 든 풍경이 최고였다. 고등학교 같은 대학 캠퍼스를 다녔던 나라, 이렇게 크고 멋진 캠퍼스를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 없다ㅠㅠ 괜히 대학생 흉내도 내어보았던...ㅋㅋㅋㅋㅋ

 

우리처럼 밖에 차를 대고 들어오면 정문에서부터 트레킹코스 시작점인 인문상경관까지 약 20분이 걸린다. 꽤나 걸어야했지만 캠퍼스 자체도 예쁘고 외대 글로벌 캠퍼스다 보니 여러나라 국기가 꽂혀져 있었다. 그거 보면서 맞추기 게임?!?ㅋㅋㅋㅋㅋ을 하면서 걸어올라오니 금방이었다. (물론 국기에 문외한...)

 

인문상경관으로 올라가지 말고, 버스정류장이 있는 길에서 오른쪽을 보면 태교숲길 임도산책로가 보인다. 바로 여기가 시작점. 그런데 차 통행이 안될 뿐 사람들은 들어갈 수 있는 길인데 금지된 숲같이 해놓았다. 여기에 대해서 개선이 필요할 듯. 

 

이렇게 코스 설명도 잘 되어있었다. 예전의 계획은 자연 휴양림까지 가는 것이었지만(편도 약 2시간) 이 날은 너무너무 춥고,,,바람도 많이 불고, 시작 시간 자체가 이른 편이 아니었어서 간단히 태교의 숲까지만 찍고 돌아오기로...

 

태교의 숲으로 가는 길

전체적으로 트레킹이라는 말이 어울리게 거의 경사로는 없었다. 평지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딱인 느낌. 이제는 날씨가 더 추워져서 힘들겠지만...날씨가 풀리는 봄, 여름쯤에 꼭 다시 한 번 오고 싶은 곳. 하긴 요즘은 단풍시즌이라 더 이쁜 것 같기도 하다. 짧은 가을이었지만 즐거웠어.

 


집으로 돌아오는 길. 흔들렸지만 뭔가 느낌있어서 남겨본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 sanfrancisco street 썸네일 같다. 아래쪽에 링크 넣어두었으니 퇴근길에 들어보시면 후회하지 않을거에요...

 

무튼 노을러버인 나에게...이런 드라이브를 선사해준 남자친구에게 감사를! 이 날도 열심히 걷고 열심히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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