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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고 추억하기/일상 추억하기

걸어서 인왕산에서 부암동까지 - 인왕산 등산, 스코프, 맘스 키친

by 퓌비 2020.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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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일요일, 친구와 인왕산 등산(혹은 트레킹)을 다녀왔다. 여러 블로그를 참고해서 경복궁역 - 인왕산 정상 - 윤동주 문학관(부암동)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다녀왔다. 이 코스로 가는데 친구와 나는 저질체력+약간의 포토타임으로 약 2시간 정도 걸렸다.

사실 미세먼지만 아니었음 훨씬 멋있는 풍경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뿌연 하늘로 인해 조금은 답답한 풍경이지만 그래도 좋았다. 숨은 그림 찾기처럼 저~멀리!!! 남산 타워도 보인다. 

 

 

들인 노력대비 굉장히 멋진 풍경이 많은 인왕산이었다. 뭐랄까 쭉 평평하다가 가파른 길 헥헥대며 살짝 올라가면 우와!!하는 풍경이 나왔달까?

 

물론 살짝 가파른 정도가 이정도이긴하다...ㅋ 급경사 무엇...ㅋㅋㅋㅋ

올라가다가 뷰포인트에서 이렇게 사진도 남겨보고!!

땀에 쩔었지만 정상 인증샷도 남겨본다ㅋㅋㅋ등산인듯 등산 아닌 등산같은 인왕산 등산 후기였다. 혹시 더욱 완만하게 가고싶다면 인왕산 자락길 코스도 있는 듯했다. 다음에 걷기만 하고싶으면 이 쪽으로 와봐야지!

청운문학 도서관 가는 길

하산은 부암동쪽으로 했는데, 부암동쪽 하산 코스 완전 추천! 성곽길을 따라 내려오는 거라 굉장히 완만하고 고즈넉했다. 어찌된 일인지 이쪽은 사람이 훨씬 덜 붐볐다. 그리고 하산 후 청운문학 도서관이라는데가 보여서 잠깐 보고 나오려고 하는데 입구에 단풍이 참 예쁘게도 져있었다.

도서관도 정말 아름답게 꾸며져있었는데, 다른 곳들은 일반 도서관과 다름없었지만, 폭포 옆에 마련된 책 읽는 정자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비록 한 두 곳 정도밖에 없어 자리 싸움이 심할 것 같긴했지만 언젠가 꼭 앉아보고싶었다. 그때도 다른 사람들이 앉아있어서 사진조차 찍지 못했다ㅠㅠ



이제부터 본격 부암동 투어. 크지 않은 상권이지만 아기자기하고 그 만의 느낌이 있었던 부암동.

그 유명한 스콘 맛집 스코프! 예전부터 한 번 와보고 싶었는데, 용인에서 강북이란...세상 끝 느낌ㅋㅋㅋ 그래서 온 김에 당장 들어가보았다. 

 

생각보다 스콘은 굉장히 투박하고 엄청나게 컸다. 난 온김에 사야한다며!!! 저 큰 스콘을 종류별로 하나씩 다 샀다ㅋㅋㅋ하지만 조금씩 먹어보고 살짝 후회함...ㅎ

 

인생 스콘이라는 말이 많았어서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일단 내가 생각하는 퍽퍽 스콘과는 달랐다. 뭐랄까...되게 촉촉한 스콘이랄까? 나는 개인적으로 스콘은 퍽퍽한 맛에 먹는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ㅋㅋㅋ뭔가 기대와는 달랐다. 그래도 맛은 나쁘지 않았다. 

 

스콘뿐만이 아니라 보기만해도 살찔 것 같은 브라우니 종류도 많았다. 


저녁은 '맘스키친'에 방문했다. 일본인이 하신다는 일본 가정식집이었다. 연어장동과 키마 그라탕을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 자세한 후기는 맛집 포스팅에 따로 해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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