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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고 추억하기/맛집 먹고

부암동 맘스키친 솔직 리뷰 - 맛도 양도 아기자기한

by 퓌비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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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동네 부암동에서 찾은 일본 가정식 가게, 맘스키친. 리스트 중에는 부암동 돈가스집, 레이지버거 클럽, 다움 223.1, 국시랑 만두 등등이 있었지만 이 날 제일 땡겼던 맘스키친으로.


가게 외관을 나오면서 찍는다는데 깜빡해버렸는데, 가게는 5~6 테이블로 이루어진 아담한 가게였다. 그래서 더욱 일본에 온 느낌도 나서 가게 분위기에 아주 잘 어울렸던. 

 

메뉴판이 한 번에 되어있지 않고 사진+설명으로 한 장씩 되어 있어 다 찍기가 어려워서 네이버에서 가져왔더니, 여기는 메뉴가 많이 빠져있다. 훨씬 더 많은 메뉴가 있었으니 참고하시길. 그럼에도 우리는 여기 메뉴판에도 있는 키마그라탕(9,500원)연어덮밥(12,000원)을 주문했다. 


이렇게 한 상 차림으로 나오며 메인 메뉴와 사이드 2가지(무와 당근 초절임 이것도 별미였다ㅋㅋㅋ친구는 안먹어서 내가 다 뺏어먹었다) 그리고 후식으로 요거트까지. 아 그리고 특이하게 우리가 셀프로 들고와야하는 시스템이었다.

 

먼저 친구가 주문했던 연어덮밥. 

연어덮밥이지만 사케동보다는 연어장동에 가까웠다. 처음 보자마자 느낀 건 가격대비 연어가 너무 작고 소중했다ㅠㅠ 물론 쫀득하니 연어 자체는 맛있는 편이었지만 아무래도 가격대비 양이 아쉬웠던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내 친구는 막상 먹으니 괜찮다고 했다. 친구가 양이 적은 편이긴 할거다^^

 

이번엔 내가 시켰던 키마 그라탕. 이건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간이 그리 세지 않은 카레라이스에 치즈 그라탕으로 덮여있었다. 내 입맛저격....ㅠ.ㅠ 내가 원래 카레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맛있게 잘 차려낸 일본식 카레라이스에 내가 좋아하는 치즈와 감자 무스?가 가득 올려져있었다. 요즘에 이런 아기자기한 음식을 먹을 기회가 드물었어서 그런지 아주 맛있게 느껴졌다. 일본 가정식의 장점을 잘 살린 한 그릇 요리였다. 이건 가격을 생각해도 괜찮은 편. 집 근처에 있었으면 자주 갔을 것 같다. 그래서 이 가게는 키마 그라탕을 아주 추천한다! 

 

석파정을 보러 한 번은 더 부암동에 올 것 같은데, 그때도 또 방문하고플 것 같은 맘스키친. 소식하는 사람들이 오면 더욱 좋을 것 같다.(물론 대식가인 나도 어느정도는 배부르게 먹긴 함^^;;) 그럼 여기까지 리뷰를 마쳐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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