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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화알/바둑

제대로 기력 향상 프로젝트: 인공지능 복기2

by 함께 만드는 블로그 202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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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만 들어가면 망해>>

한게임 5단전 - 5분 20초 1회 흑 승

 바둑은 백이 초반 안좋은 행마로 완전히 둘러 쌓여서 흑 승률 99%를 찍었으나... 패를 하는 과정에서 적당히 만족 못하고 과하게 두다가 하변쪽 4점은 잡았으나, 중앙 3점을 축으로 잡히고 그로 인해 중앙이 엷어져 다시 5대5가 된 상황이다. 여기서 다시 한 번 뻘짓이 나오는데... 

 

좌변을 공격하느라 한번 손을 뺀자리에 백이 12로 치중해왔고, 양패로 버틸 수 있는 자리인줄 알고 두다가 패를 잘못따내 오른쪽 참고도 처럼... 촉촉수로 좌하귀가 몰살 당하게 되었다.... ㅠㅠ

 

 제대로 두었다면 흑21로 A와 B가 맞보기라 귀는 아무 맛이 없었다. 하지만 현실은 오른쪽 참고도처럼 촉촉수로 귀가 절멸한 모습. 이래선 바둑은 백이 99%가 되었다. 백은 우하변쪽 6점만 잘 타개하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하지만 타개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이 실수해 백6점이 다 죽으면서 바둑은 운좋게 흑승.

 

 

 

<<외길 수읽기는 좀 하자...>>

한게임 5단전 - 5분 30초 3회 흑 승

 두번째 대국은 백이 좌하귀에서 실리를 선택하는 바람에 하변이 두터워져서 우상귀쪽 백대마를 공격하며 주도권을 잡은 상황. 우변쪽 백 2점을 공격하고 싶어서 파란 동그라미의 수를 두었다. 원래의 의도대로라면 오른쪽 참고도처럼 백 4점을 잡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했을 경우 바둑은 6대4가 된다. 우상변쪽 백돌이 단단하게 완생하고 흑은 A에 건너 붙이는 약점까지 생겼기 때문. 그래서 실전에서는 그렇게 두지 못하고

 

 좌상귀로 손을 빼고 말았다. 하지만 우변쪽 백 2점을 잡을 수 있는 좋은 수는 오른쪽 참고도의 흑1이다. 계속해서 넘어가려면 다른 수는 안되고 

 

 백1로 두어야 하는데, 흑이 계속해서 치받게 된다면 오른쪽 참고도의 수순으로 백 대마가 잡히게 된다. 게다가 그 과정에서 하변쪽 백대마 또한 큰 타격을 입어 바둑은 이대로 끝나게 될 것이다. 이 정도 수읽기는 돼야 하는데... 머릿속에서 하려고 하면 하나도 그려지질 않는다ㅠㅠ 이후 바둑은 흑이 좌상귀를 잘 삭감하며 흑의 승리. 

 

 

 

<<사활은 언제나 어려워>>

한게임 5단전 - 5분 30초 3회 흑 승

 이번 대국은 백이 곳곳에 실리를 차지하고, 중앙 흑 세력에 뛰어들어 타개하는 장면. 실전은 백1에 흑2로 받아 오른쪽의 참고도처럼 1~5까지 수순으로 흑 3점이 잡히면서 중앙 대마의 사활을 제대로 추궁하지 못했다. 이때 내심 흑이 제대로 사활을 추궁하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이 있었다. 

 

 백의 뻗는 수에 흑1로 응수하면 오른쪽 참고도처럼 상중앙에서 한 집도 안나도록 방어할 수 있는데 이러면 하변에서 한집을 꼭 만들어야하는데 마땅한 수가 보이지 않았다. 이럴땐 릴라제로 형님께 여쭤봐야지!

 

 릴라 선생님은 백의 1~6까지의 수순으로 간단하게 살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계속 두어도 오른쪽 참고도처럼 흑이 A의 약점을 지킬 때 백이 B로 두면 살 수 있다. 하지만 초읽기 상황에선 수가 안읽히니... 도저히 맘 편하게 둘 수가 없는 상황이다.(시간이 많아도 제대로 못 찾을 거 같긴 하다^^ 수읽기는 정말 자신이 없다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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