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기력 향상 프로젝트: 인공지능 복기3

<<컨디션 안좋은 날 1>>

넷마블 3단전 - 10분 30초 3회 백 패

 좌하귀에서 요즘은 잘 안나오는 정석을 선택해보았다. 바로 날일자로 걸치고 받을 때, 옆으로 붙이는 수. 그 결과 흑은 귀의 실리 백은 세력을 얻는 결과가 나왔다. 사실 저 모양에서 정수는 저게 아닌 걸로 알고 있다. 이런 결과가 나와선 바둑은 백6:흑4 정도. 

 

 그러나 역시 고난이 찾아온다. 흑15에 백 16으로 욕심부린 것이 최대의 실수. 흑17로 끊으니 도저히 유리한 싸움이 없다. 저번에도 저런 모양이 나와서 고전했던 기억이 나는데... 학습능력이 참 없다 ㅠㅠ 정수는 백16보다 한칸 왼쪽으로 받았으면 아무 문제 없이 백의 유리함이 계속됐을 것. 이날 바둑 3판을 뒀는데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매우 안 좋았다.(변명...^^)

 대마가 죽었기 때문에 이후에 우상귀에서 무리한 강공을 펼쳐봤지만 될리가... 이렇게 가볍게 1패를 해버렸다.

 

 

 

<<컨디션 안좋은 날 2>>

넷마블 3단전 - 10분 30초 3회 흑 승

 꽤 이전부터 릴라제로 선생님은 흑백간 호처로 59의 자리를 추천했다. 하지만 돌고 돌아 그 자리는 내가 선점. 그러나 그 이후 수준이 안좋았다. 오른쪽 참고도처럼 1~7까지의 수순으로 두텁게 공격했으면 중앙도 커지고 좌상귀도 크게 지킬 수 있었다. 

 

 실전은 흑이 백 2점만 먹고 백은 중앙으로 잘 탈출했다. 흑이 차지한 백 2점은 말 그대로 4집에 불과하다. 이후 그래도 흑승률 60%정도로 앞서가고 있었지만, 오른쪽 진행에서 당연히 A로 막아서 백돌의 사활을 추궁할 것을 B로 두면서 오히려 백에게 A를 당해서 결국 중앙쪽 흑 3점이 잡혀서 바둑은 흑의 비세가 되었다.

 그런데... 두다가 상대방이 실수를 해서 어찌저찌 이겼다..? 기쁘지 않은 승리 ㅠㅠ

 

 

 

<<컨디션 안좋은 날 3>>

넷마블 3단전 - 10분 30초 3회 백 승

 세번째 판에서는 초반부터 전투가 일어났는데 쫄딱망해버렸다. 실전은왼쪽 참고도대로 백1에 흑이 2로 젖히면 반발했는데 그 결과 아래의 백돌이 다 잡히게 되었다. 둘 때는 할만하다고 생각햇는데, 두고 나서 보니 수부족 ㅠㅠ 릴라제로 선생님은 좋은 수를 아실까?

 릴라선생님은 오른쪽 참고도대로 사석작전을 얘기하셨다. 캬 저렇게 둘 수도 있다니 멋지긴 하다. 음미해볼만한 수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