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앙리 마티스 특별전! 전시의 정확한 이름은 앙리 마티스 탄생 150주년 기념 <마티스 특별전 : 재즈와 연극> 이다. 삼성역 근처 마이아트 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다. 도슨트도 거의 매일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하필이면 딱 이 날...사정상 도슨트가 없대서 많이 아쉬웠다.
그럼에도 전날 '앙리 마티스'에 대해 공부하고 왔고, 역시나 언제나 항상 도슨트 역할을 잘 해주는 남자친구가 있어서ㅋㅋㅋ전시를 나름대로 잘 즐길 수 있었다. 사진 촬영이 제한되어 있는 전시라 기록은 이것밖에 없다. 하지만 오랜만에 무언가를 사진으로 기록하지 않고, 의무감도 갖지 않고 그저 함께 있는 사람과의 대화로만 채워져서 좋은 데이트였다.
후기 인상주의 야수파 앙리 마티스의 오달리스크, 컷 아웃 등의 예술 화풍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했다. 걸작들이 많이 오지는 않았지만 국내 최초의 앙리 마티스 단독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왜 요즘 인스타갬성에서 헨리 마티스의 작품이 빠지지 않는지 알 수 있었다. 글씨체마저 트렌디한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감상하고 싶다면 4월 4일까지하는 이 전시에 한 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도슨트 시간에 맞춰서 오느라, 둘 다 점심을 못먹었어서 근처에서 간단히 먹기로 했다. 예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었던 크라이치즈버거가 마침 근처에 있어서 가보았다. 귀염뽀짝 노란색에 크라잉하는 이모티콘이 졸귀였던ㅎㅎ
생각보다 단촐한 메뉴 구성. 우리는 베스트라고 되어 있는 더블치즈버거세트(7,200원)를 2세트를 주문했다.
양파를 생양파 / 구운양파로 선택할 수 있어서 하나씩 선택했는데 생양파가 좀더 깔끔한 반면 구운양파는 조금더 감칠맛이 났다. 결론적으로는 둘다 존맛!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듯하다. 고기 패티는 평범한 편이었는데, 번과 치즈가 맛있었다. 그래서인지 전체적인 조화가 좋았고 깔끔했던 버거!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라 그냥 전시만 보고 돌아가긴 아쉬워서 들른 현대 트래블 라이브러리. 우리는 현대카드 미소지자이지만 주중에 한해서 현대 다이브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만해도 입장이 가능했다. (월 4회 한정)
'내가 사랑한 공간들'이라는 책을 보고 갔는데, 일본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답게 료칸스타일로 꾸며져있었다. 우연인지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난방을 아주 빵빵하게 틀어주셔서 더욱 그런 느낌이 났다.
1층은 이렇게 카페가 운영되고 있었지만, 이때만해도 카페 안 취식이 되지 않고 테이크아웃만 가능했다. 테이블 좌석에도 철저히 거리두기가 잘 지켜져서 운영되고 있었다.
정말 여행을 가는 느낌으로 패스포트카드를 찍고 반층 올라오면, 마치 호텔 로비같이 꾸며져있었고 스크린에는 최근에 봤던 미드나잇 인 파리 영화가 상영되고 있었다.
반층 더 올라오면, 여행관련 수많은 책들이...!!! 기본적으로는 나라별로 정리되어 있었다. 그리고 곳곳에 신간이 배치되어 있었다. 책도 책이지만 역시 목적에 맞게 다양한 룸이 준비되어 있었다.
여기는 PLAN룸이었는데 백지도, 필기구, 포스트잇과 같이 여행 계획을 짤 수 있는 도구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번에는 PLAY룸! 지구본으로 어디든 가상으로 떠나볼 수 있어서 신기했던 장소.
코로나로 인해 오래 밖을 못돌아다니다보니 정말 오랜만에 실외 데이트를 해보았는데 색달라서 좋았다. 요즘 포스팅 소재가 고갈되다보니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해서 그런지 너무 안써져서 혼났다ㅠㅠ 역시 꾸준함의 미학이 중요하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보아야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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