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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고 추억하기/일상 추억하기

요대로 가세요! 시흥 데이트 강추 코스 - 오이도 선사유적지, 한울 공원, 프리미엄 아울렛

by 퓌비 202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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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를 만날 겸 바다도 볼 겸 시흥으로 간단 나들이를 다녀왔다. 내가 바다를 보고싶다고 했는데 매일매일 다니는 직장이라 근처가 바다인지 자각조차 못하는 남자친구와의 소확행한 데이트 코스. 시흥이 경기도 혹은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이 있는 근교라 반나절 정도 데이트 혹은 콧바람 쐬기 좋은 것 같다. 억새와 바다 그리고 쇼핑까지 꽤나 다양한 매력이 있는 시흥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오이도 선사유적지

 

 

한 초등학교 뒤쪽에 위치해있는 오이도 선사유적지인데...당황스러울정도로 다짜고짜 펼쳐지는 억새밭ㅋㅋㅋ나는 여기서 기대하지 않았던 억새밭의 규모에 깜짝 놀랐다. 동산같은 곳에 수없이 많은 억새가 물결치고 있었다. 바람이 찬 날씨였지만 그럼에도 억새가 흔들리는 풍경을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이 날은 구름에 많이 낀 날씨라 쨍한 노을 색감을 잡기는 어려웠지만, 구름 사이사이로 주황빛으로 물든 하늘이 억새와 잘 어울렸다. 

 

억새밭 사이의 산책로는 대강 이런 느낌. 비슷한 컷을 여러 번 넣은 이유는ㅋㅋㅋ이번엔 아울렛에서(정확히는 아울렛에서 보고 인터넷으로 득템한) 샀던 이 패딩이 너무 맘에 들어서 정보 공유를 하려고 한다. 키 160cm 기준,  무릎보다 살짝 더 아래까지 내려오는 기장이다. 이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목 쪽에 있는 폭스퍼가 굉장히 고급지다. 이 가격에 이 정도의 퍼라니? 믿기지 않는 정도. 게다가 주머니에 달린 동그란 폭스퍼도 귀여운 포인트! 따뜻한 덕다운에, 카키색 색감도 굉장히 예쁜 편이라 보자마자 이건 사야해!!를 외쳤다.

 

최저가 구매 링크 ; https://smartstore.naver.com/lottegm11/products/5233180273?NaPm=ct%3Dkicy8mxs%7Cci%3D8832c00af520b231ad83f1b1533b7788b06674e4%7Ctr%3Dslsc%7Csn%3D590618%7Chk%3D4859fb897183735acbaa90ed5b475cdfdc7774e3

 

샤틴, 폭스퍼후두 덕다운 롱패딩 S194M843 : 롯데광명 샤틴

[롯데광명 샤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 샤틴 매장입니다.

smartstore.naver.com

사실 인터넷에서만 봤으면 선뜻 사지는 않았을 듯하다. 그만큼 실물이 훨~~씬 나음...! 이 패딩과 이번 겨울, 따뜻하게 잘 보낼 수 있을 듯하다. 아무날도 아니었는데 선물해준 남자친구에게 감사를ㅎㅎ 

 

 

 

중간에 사설이 조금 길었다. 동산에서 전망대쪽으로 올라오다보면 그리 오래지 않아 카페가 하나 나온다. 카페의 위쪽으로 데크가 하나 있는데, 그 위에서 본 서해바다. 저 반대편 멀리는 송도라고! 이쪽은 양식을 하지 않는지 특유의 바다냄새가 거의 없는 편이라 그 점은 좋았다. 하지만...바로 아래 쓰레기장이...시선강탈ㅋㅋㅋㅋ경관을 해치긴했지만 뭐 어떤가! 노을 성애자인 나는 노을 아래 탁트인 바다를 보는 것에 만족했다. 

 

다시 내려오니, 이제 해가 져서 조명을 켜 놓은 억새밭...! 날씨 좋을 때 또 한 번 올테야!!


2. 한울공원

 

사실 원래 메인 데이트 장소는 한울공원이었는데, 생각보다 오이도 선사유적지에서 오래있는 바람에 시간도 그렇고 춥기도 추워서 잠깐 들른 한울공원. 여기는 특이하게 야외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올 해는 힘들었겠지만 여름에 바다를 보며 풀장에서 수영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무튼 인공 야자수도 있으니 분위기가 한껏 업되는 느낌! 

 

나도 한장 찍어보고...ㅋㅋㅋㅋ머리가 날려서 난리난리 난 사진들 속에서 그나마 하나를 건졌다^^


3.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마지막은 영업시간 한 시간쯤 전에 가서 쓱 훑어보고 나온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일명 시.프.아)

우리가 저녁을 먹었던 바오앤밥스에서 차로 6분밖에 안걸려서 급 가보았다. 브랜드들은 적당히 있는 편이었고, 도심형이라 그런지 아주 크지는 않았다. 지금은 이렇게 크리스마스 및 연말 분위기가 나게 잘 꾸며두어서 쇼핑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 가볼만했다.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욱 격상된 가운데, 더욱 답답한 12월 한 달이 되지 않을까싶다. 다행히 시흥 쪽은 아울렛을 제외하고는 인적이 드물었다. (아울렛도 다른 곳에 비하면 훨씬 덜 한 편.) 그래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안전히 다닐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당연히 마스크는 필수.

 

그럼 여기까지 시흥에서 연인 혹은 가족들과 가볼만한 곳 세 군데 후기를 마쳐보도록 하겠다. 아 그리고!! 강추하는 맛집 바오스앤밥스 후기는 아래에! 시흥에 간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2020/12/06 - [먹고 보고 추억하기/맛집 먹고] - 뷰와 맛 모두 감동 - 바오스앤밥스(바오's & 밥's)에서 디너코스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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