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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고 추억하기/맛집 먹고

드 마히니 - 동백섬 근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by 퓌비 2021.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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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포스팅은 조금은 힘겹기 때문에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걸로 시작!^^ 어느 좋은 날 방문했던 분위기 좋은 식당을 소개하려고 한다. 바로 부산 동백섬 바로 근처에 있는 드 마히니(De Marigny).


들어가기 전부터 가게 입구에 놓여있는 와인 보틀과 테이블. 그 위로 살포시 얹어진 햇살에, 가게를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반해버렸다.


황색 조명과 우드톤이 잘 어우러지는 공간에 커다란 초록이들까지 함께하니 고급스럽고도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났다.


귀족풍?!?의 꽃무늬 접시 그리고 은포크. 그리고 그 아래 포착된 내 발ㅋㅋㅋㅋ



본격적으로메뉴판 공개. 우리는 수제 리코타 샐러드(12,000원), 랍스타 파스타(30,000원), 가지 라자냐(22,000원), 감자튀김(8,000원)을 주문했다.

 


 

여러 채소와 상큼한 과일류 그리고 수제 리코타 치즈가 곁들여져있었던 샐러드. 리코타 치즈뿐만 아니라 모짜렐라 치즈도 들어가있어서 치즈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새콤달콤해서 에피타이저로 제격.

 

조금 늦게 소개하는 식전빵. 참고로 여기는 부산 유명 베이커리 옵스에서 운영하는 음식점이라, 빵이 맛있다는 평이 많았다. 바게트 종류의 딱딱한 식전빵이었는데 고소해서 좋았다.

 

 

 두 번째는 랍스타 파스타. 랍스타와 각종 해산물이 어우러진 크림 파스타였다. 물론, 가격에 비해 맛이나 양은 아쉬웠지만 이 모두 분위기값이라 생각하며 먹었던ㅎㅎ 

 


역시 실패할 수 없는 사이드 감자튀김. 저녁에 안주로 먹기도 좋을 듯했다.


마지막으로 가지 라자냐. 사실 라자냐는 내가 선호하는 파스타 종류는 아니어서 더더욱 호평을 내리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쁘니깐^^



밥을 여기서 먹은 김에 카페까지 여기서 해결하기로 했다. 차례로, 오페라 케이크, 몽블랑, 레몬크림치즈타르트. 사실 옵스라 기대했건만 아쉽게도 디저트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옵스에서는 그냥 식사빵을 사먹는걸로.

 


조금은 이색적이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데이트를 하기에 한 번 가보면 좋을 드 마히니를 소개해보았다. 가격 대비 맛 혹은 양은 그리 충분치는 않았지만 분위기로 용서되는 곳. 게다가 바로 옆에 동백섬이 있는 것도 굉장히 큰 장점. 식사 후 동백섬에 잠깐 들러 산책을 해보았다.


 

동백섬엔 자주 오지만 정작, 동백필 무렵에 온적이 별로 없었는데 드디어 제 시기에 잘 맞춰왔다. 여러 동백이 많지만 그래도 난 새빨간 동백이 내 취향!!

 

이건 동생이 찍은 바다 물결~~ 반짝반짝 비늘같이 너무 이뻤다. 이걸 물비늘이라고 하던가??ㅎㅎ 눈이 부시는 바다물결을 한참 바라보았다. 가까운 곳에 예쁜 바다가 있다는 것,,,그건 행복이다♥

 

그리고 볼 때마다 참 잘 만든 것 같은 누리마루. 이런데서 업무보면 정말 효율성이 올라갈듯...ㅋㅋㅋㅋㅋ(그래도 일은 싫으려나^^;;;) 


동백섬 근처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드마히니부터 동백섬의 산책까지. 다소 바쁘고 어수선한 지금 되돌아보니 참 평화롭고 한가한 시간이었다. 이런 생각이 들때마다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기쁘게 여기고 알차게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포스팅을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리프레쉬가 되는 기분. 오늘도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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