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을 포스팅하는 걸 잊고 있었다니!!!ㅎㅎ 이 날은 굉장히 역사적인 날이었다.
무려 나의 남자친구와 내 동생과 게다가 내 동생 남자친구까지 보는 아주 기묘하고도 웃긴 날ㅋㅋㅋㅋㅋ
역시나 믿고 가는 내 동생픽 맛집, 광안리 끄티집을 방문해보았었다. 이 날도 굉장히 핫했던 것으로 기억. 안에 사람들이 가득가득해서 우리는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문 쪽에 딱 한 자리. 거기도 다행히 먼저 와준 동생네 커플이 자리를 잡아줘서 겨우 앉을 수 있었다.
이 날은 정신이 없긴없었는지 메뉴판도 안찍었다. 우리는 이 날 밀푀유 나베(23,000원)와 소고기 말이찜(21,000원)을 주문했다. 이 때가 겨울이라 살짝 추워서 국물이 있는 나베 그리고 원래는 유명한 해파게티를 시키려고 했는데, 이 날 면이 안땡기기도 했고, 소고기 말이찜 비쥬얼이 너무 훌륭해서...나베와 맛이 살짝 겹치긴 하지만 이렇게 메뉴 두 개를 시켰다.
보글보글 지글지글 밀푀유 나베. 아 이 밤에 보니 지금 국물 한 번 츄릅하고 청하 한 잔 하고 싶다~~(이상 청하 두 잔이 주량인 알쓰의 허세^^;;;) 아무튼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은데서 요상한 조합(?!?)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중에 헤어질 때쯤에 동생이랑 얘기했는데 왜 이렇게 이 상황이 마음이 이상하기도하면서 웃긴지ㅋㅋㅋㅋ 서로 우리가 언제 커서~~이런 느낌이었달까?ㅎ
밥만 먹고 헤어지긴 아쉬우니까 뷰 좋은 카페 한 군데 더 들렀다. 알고보니 광안대교뷰로 굉장히 핫플이었던 랑데자뷰
괜히 아인슈페너 들고 광안대교뷰를 배경으로도 한 번 찍어보고~~ 물론 오동통한 내 손때문에 갬성은 실패ㅋ 솔직히 아인슈페너 맛은 그냥 그랬다. 뭐 늘 그렇든 이쪽은 뷰값!
서로 누가누가 잘 찍어주나 대결도^^ 그 결과 평소보다 더 만족스러운 사진도 나왔다ㅋㅋㅋㅋㅋ
이 쪽은 광안대교뷰가 아닌 다른 쪽. 전체적으로 야외인듯 아닌듯한 컨셉이 참 좋았다.
이 때는 겨울이라 살짝 추웠지만, 지금쯤 가면 참 날씨가 좋아서 뷰를 더 만끽할 수 있겠다싶은,,,랑데자뷰였다. 전체적으로 참 좋은 위치에 인테리어도 잘 되어 있는 듯해서 부산 광안리에 오면 꼭 한 번 가보길 추천한다. 물론, 의자가 편하진 않다. (빠른 회전율을 위한 빅픽쳐일수도?ㅋㅋㅋㅋ)
무튼 이렇게 어색하고 웃기고 재미있었던, 자매간의 더블데이트는 여기까지. 또 한 번 그런 날이 오기를...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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