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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화알/게임

잠깐 스쳐간 취미 - 디아블로2 [캐릭터편]

by 함께 만드는 블로그 2020.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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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뒤적거리던 중 디아블로2를 플레이하는 유투버를 보았는데, 정말 학창시절의 기억이 떠올라 한 한달여 동안 즐겁게 플레이했다. 그런데 이젠 다시 열심히 일해야 할 것 같아서(앵벌에 지쳐서...ㅎㅎ...) 디아를 접으며 그동안의 기억을 담아본다. 

 

옛날부터 앵벌근성이 있어서 하나에 꽂히면 똥근성을 발휘하고는 했는데, 이번 디아2도 처음에는 재미로 했지만 어느새 템을 모으기 위해 컴퓨터 앞에서 앵벌하는 기계가 되어버린 제 모습을 발견해버렸죠. 디아2를 떠나보내며 키웠던 캐릭들을의 기억을 담아본다. 아참 본 게임은 모두 싱글 플러기 모드에서 진행되었다!

 

 

 첫번째는 우리 큰누나 소서리스. 정말 개인적으로 제일 불쌍한 분이다. 능력이 좋다는 이유많으로 뼈빠지게 일만 하시다 가셨다. 아래에 2명의 철부지 동생들을 두고 있는데, 동생들 먹이고 입힌다고 밤낮 안가리고 앵벌만 뛰셨다. 그렇게 해서 정말 동생들은 나름 번듯하게 입혔지만.... 본인은 자기가 벌어온 템들 제대로 입어보지도 못했다...ㅠㅠ 입고 계신 옷은 초라한 탈라샤 세트 한 벌. 탈뚜껑/ 탈봉/ 탈갑/ 탈아뮬/ 탈벨트/ 메피장/ 대충만든 모넉스피릿/ 조던링/ 진짜 후진 패캐링/ 부츠는 저 후진 부츠인데 저걸 낀 이유는 단지 매찬때문...

 

 직업도 파볼오브로 시작해서 체라로 갔다가 마지막에는 풀방 카우 앵벌에 최적화하기 위해 극블리로 전향하셔서 맨땅부터 지옥의 앵벌코스까지 다 겪으셨다. 이분 덕분에 앵벌은 소서가 최고인걸 알았다. 탈라샤 셋만 있어도 풀방앵벌돈다. 싱글에서 플레이해서 제대로된 스킬참도 없는데도 잘 돈다... 물론 용병은 무공을 들고있다. 무공 없으면 법사 직업애들은 좀 힘든거같다.

 

 

 다음은 우리 철부지 둘째 팔라딘이. 진짜 철부지라 자기 손으로 앵벌은 뛰어본적도 없는 양심도 없는 녀석으로 이녀석의 템은 다 첫째 소서 누나가 맞춰준 것이다. 저 방패를 보시면 알겠지만 바로 룬워드 꿈을 위주로 하는 드림딘이다. 
 템은 페이즈작 깊은고뇌/ 본비지스작 드림뚜껑/ 세론작 드림방패/ 하이로드 아뮬/ 메이지플레이트작 수수께끼/ 고무장갑/ 고어라이더 부츠/ 발카링/ 레이븐링

 용병에는 발록스킨작 인내/ 에테 유닉 쓰레셔/ 길리엄 뚜껑(랄작 안다머리도 있는데 렙이 80이라 못낌...) 

 

 진짜 싱글에서 이 템 맞춘다고 죽는줄 알았다. 동생 왈 "형은 진짜 기계야? 맨날 앵벌하고 있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죽어라 앵벌했다. 얘는 심지어 참도 좀 맞춰서 황금레지까지 맞춰주었다. 템 셋팅하는데 자룬 3개가 들었는데..... 그거 구하는게 제일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담 힘들었던 건 베르룬....

 

 그래도 맨날 법사만하다가 4프레임 질의 타격감을 맞보니 너무 재미있기는 개뿔.... 템 다 맞추고 나니 쳐다보고 싶지도 않아서 렙도 채 못올렸다... 여기서 멈췄어야 하는데... 뭔가 아쉬운 마음에 옛날부터 좋아했던 네크에 손을 대버리는데....

 

 

 결국 또다른 철부지 셋째 조폭네크가 탄생해버렸다. 보면 알겠지만 일반적 네크는 야수를 사용하는데 이녀석은 오크의 심장을 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도저히 룬구하려고 앵벌뛰고 싶지 않아서 그냥 있는 룬으로 만들 수 있는 오심을 선택했다. 벡스는 있었다... 그런데 막상 올스킬 +3이 있어서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난 올스킬 성애자다. 

 전체적 템은 유닉 샤코/ 나우트작 오크의 심장/ 메이지플레이트작 수수께끼(드림딘과 돌려씀^^;;)/ 유닉 호우먼/ 쌍조던링/ 본위브부츠/ 메피장/ 트랑울벨트(스웹 먹어보고 싶다....)/ +2 소환 올레지 19에 스탯 쪼금 붙은 아뮬(마라 먹어보고 싶다....) / 용병은 불즈작 통찰/ 돌려쓰는 발록스킨작 인내/ 탈라샤 뚜껑(렙이 안되서 흡혈을 위해) 끼고 있다.

 완벽하진 않고 빠르지도 않지만 헬에서 그럭저럭 사냥은 된다. 시폭과 함께하는 사냥이기에 이정도로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다. 다른건 몰라도 호우먼+오심이 올레지 맞추기도 쉽고 블럭률도 있고 해서 안정감있고 편한 것 같다. 이 네크는 드림딘 키울 때만큼 템구한다고 고생하진 않았던 것 같다. 왜냐하면 이미 앵벌에 질릴때로 질려서 있는 템으로 대충 맞췄기 때문이다. 근데 역시 해보니 방상이고, 프레임이고, 패힛이고 그냥 있는 템으로 대충만드는게 정신건강에도 이로운 것 같다. 특히 싱글에서는 더!!! 

 

 이제 내가 손수 키운 캐릭들의 설명은 대충 끝났다. 다음은 내가 캐릭들보다 더 아끼는... 아꼈던 템들을 기록할 것이다... 디아2는 템모으려고 하는 거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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