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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고 추억하기/맛집 먹고

세미 라멘 러버의 맛집 리스트

by 퓌비 2020.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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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라멘(라면X)을 꽤나 좋아하는, 머글과 덕후의 그 중간 어디쯤에 있다. 하지만 한 번 땡기는 날은 꼭 반드시 먹어야하는 자칭 세미 라멘 러버다. 사실 나의 외식 기준은 나의 성격과 비슷하다. MBTI 결과 ISFJ. 안정추구형이다. 그래서 한 번 맛있으면 그 지역에서 그 음식이 땡긴다 하면 웬만하면 거기를 간다. 죽을 때까지, 질릴 때 까지, 그 음식점이 망할 때까지 가는 스타일이라고 해야할까?

이런 나의 성향 탓에 폭 넓은 맛집 리뷰를 할 수는 없겠지만, 나와 입맛이 비슷하다면 실패는 없을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오늘은 재방문을 이미 많이 했거나, 또는 재방문의사가 확실한 음식점을들을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포스팅 순서가 순위가 아님을 밝힙니다^^)


1. 합정동 오레노 라멘

 

위치만 가까웠어도...내가 내 돈을 갖다바쳤을 것 같은 맛집이다. 라멘은 혼밥하기에도 좋으니깐...ㅠ.ㅠ 한시간 반~두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도 불구하고 일년에 7번 넘게 간 것 같다. (언뜻들으면 얼마 안간 것 같지만 경기도인들은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아주길...ㅋㅋㅋ)

토리빠이탄이라고 해서 흔히먹는 돼지육수가 아닌 닭육수로 만들어 국물이 굉장히 깔끔하다.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게 이 가게의 매력. 매운맛도 꽤 괜찮은 편이긴 하나 여긴 오리지널이 압승!

 


2. 범계 라멘 키분 

 

여기는 국내에서 먹어본 돈코츠 라멘 중 젤 괜찮다고 생각되는 가게! 일본에서 먹은 이치란과 80%정도는 겹치는 맛인데 남은 20%는 현지화 시켰다고 해야할까? 남자친구집 근처여서 자주 먹으러 갔다. 자신있게 소개해주는 이유가 있었던 맛집! 최근 두달 전에 먹으러 갔었는데 두 번 연속으로 재료 소진으로 퇴짜당했다. 그 이후론 이 시국때문에 못가는 중. 얼른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먹을 수 있었음 좋겠다...

 


3. 연남동 사루카메

친구도 남자친구도 쉬지 않고 혼자 쉬는 날 서울로는 처음 혼밥을 시도했다. 나는 원래 먹으면서 이야기하고 얼마나 맛있는지 아님 별로인지 대해서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혼밥이라는 걸 하지 않는데...여기는 웨이팅이 여는 시간에 가도 항상 있다고 해서 평일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가보았다.
아마 3단계 찬란히 빛나는 사루라멘과 원숭이밥을 먹었던 것 같다. 바지락으로 국물을 낸 소유라멘이라니 역시 국물이 시원해서 마치 기분 조개탕! 내 입맛엔 살짝 짜긴했지만 소유라멘 이니까^^ 그런데 그 뒤로는 평범한 직장인이라 평일이 아닌 주말에 많이 기다려가면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아 못가는 중이다. 웨이팅을 하더라도 먹어보겠다고 하면 한 번 가보는 것 추천!

 


4. 정자/보정동 코이라멘

 

여기는 엄청~~맛있다기 보다는 우리 집 기준 거리에서 접근성이 좋은 편이고, 맛도 꽤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 한 번씩 방문한다. 용인쪽에 워낙에 괜찮은 라멘집이 없기도해서ㅠㅠ무튼! 여기는 나는 매운라멘을 좋아한다. 원래 매운 것을 꽤 잘먹기도 하는데, 언젠가부턴 여기 기본 돈코츠라멘이 먹다보면 조금 느끼한 감이 있어 웬만하면 매운 돈코츠라멘을 주문하는 편이다. 사진도 매운 돈코츠라멘! 

 

 



이렇게 4곳의 라멘 맛집 포스팅을 마쳐보도록 하겠다. 새로운 맛집을 라멘 덕후들이 추천해주신다면 가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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