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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고 추억하기/일상 추억하기

부산에서 3일간의 기록(2일차)- 짱떡볶이,노이도넛,해운대

by 퓌비 2020.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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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의 이틀 차. 동생은 출근했다가 점심 때쯤 일이 끝났다. 동생 남자친구와 함께 점심 먹을까하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패스. 우리의 목적지는 '노이도넛'이었기 때문에 근처에 떡볶이 가게를 찾아보다가 '짱떡볶이'로 결정. 원래 유명한 빨간 떡볶이가 근처에 있는데 여기는 Take Out 전문점이라 다음에 먹어보기로 한다. 


짱떡볶이에 어중간한 시간(2시 30분쯤)에 도착했는데도 먹고 가려면 조금 기다려야했다. 안에 테이블에 3개 정도밖에 없었던 탓인듯. 오랜만에 신전/엽떡 같은 체인점 떡볶이가 아닌 시장 쌀떡볶이가 먹고싶어서 그리고 튀김에 대한 평도 좋아서 한 번 와봤는데...생각보다 그냥 그런 맛이라 재방문 의사는 없다. 튀김이 갓 튀겨져서 바삭바삭하긴 하지만 튀김옷이 두꺼운 편이라 극찬까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게 5,000원이라는 가격에 놀랐을 뿐. 가격 대비는 괜찮지만, 음식자체가 그렇게! 만족스러운 곳은 아니었다.

 

 

 


내가 좋아하는 '서라'님의 유튜브를 보고 꼭 한 번 오고싶었던 '노이 도넛' 해리단길에 위치해있다. 노오란 가게 외관이 참으로 상큼했다. 들어가기 전부터 기분 좋아지는 노란색 컬러의 지붕. 그리고 들어가는 순간을 포착하여 동생이 찍어준 사진들이 제법 마음에 든다.  

 

 

 

도넛 진열장을 잘 찍고 싶었는데 은근 어려웠다. 어차피 그날그날 남아 있는 도넛이 가는 시간대에 다르니 가서 확인하시길!ㅎㅎ 인스타그램으로 메뉴를 알려주시기도 하고 포장해갈거면 도넛을 골라 킵해두었다가 가져가는 것도 가능하다. 

 

 

 

점심을 간단히 먹은 대신 디저트 파티! 초코칩 스콘, 말차/씨솔트 도넛을 주문했다. 말차 색감 정말 미쳤다!!!

도넛을 평을 해보자면 시중에 파는 던킨/크리스피 크림과 같은 느낌과는 확실히 다르다. 시판 도넛보다 훨신 덜 달고 퍽퍽한 식감이다. 달달한 부분은 위에 얹어져 있는 코팅 부분이 전부인 그런 도넛! 내 취향에는 꽤나 괜찮았는데 그냥 일반 도넛보다 담백하다는 점은 참고하시길. 나는 주문한 것 중에서는 말차가 제일 맛있었다. 초코칩 스콘은 평범한 맛이지만 초코 is 뭔들. 


 

 

그런 다음 해운대 해변가로 가서 소화도 시킬 겸 잠깐 걸었다. 코로나 상황에도 여름은 여름인지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나는 해운대 바다를 거쳐서 제일 좋아하는 장소인 동백섬까지 걸어보았다. 덥긴했지만 그럼에도 아직은 하늘이 맑은 것으로 퉁칠 수 있는 날씨였다. 더 더워지면 부산은 너무 습해서(절레절레) 여행은 비추한다. 이렇게 이틀 차의 부산에서의 기록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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