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 보고 추억하기/일상 추억하기

안성 로스가든, 미산 저수지 강추 후기 - 히든 데이트 코스

by 퓌비 2020. 7. 28.
반응형

코로나-19로 데이트 장소가 굉장히 제한적인 요즘, 아무래도 실내데이트 보다는 야외 데이트가 훨씬 더 안전한 듯하다. 그래서 용인 근처에서 가볼만한 곳을 찾다가 생각해낸 데이트 코스.

(*사람들과 2m 거리를 유지하였고,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였습니다.)  

 

 

카페&비노의 외관과 메뉴판

 

 

예전에 추천받았던 장소인 연예인 노주현이 하는 음식점과 카페, 로스가든 그리고 카페&비노. 우리는 집 근처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출발하였기에 카페만 방문하였다. 단순히 로스가든으로만 알고 갔는데, 음식점 이름이 로스가든 그리고 카페 이름이 카페&비노였다. 둘의 위치는 매우 근접했다. 

 

 

 

카페 내관

 

 

카페 내관도 꽤나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있었지만, 여기는 미산 저수지뷰로 유명하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밖에서 경치를 즐기고 있었다. 이 날은 살짝은 구름이 있는 날이었어서 야외테라스에서 먹기 좋았다. 하지만 햇빛 쨍쨍한 날이라든가 비가 오는 날이면 내부도 꽤나 이용할 수 있을 듯했다.

종류가 많아보였던 디저트 냉장고.....하지만 우리는 간단히 파리바게트에서 다른 빵들을 사왔다. 여기는 음식맛은 기대하면 안된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사실 딱 봐도 직접 만드는게 아닌 어디서 떼오는 비쥬얼이긴했다) 야외 테라스의 좋은 점 중 하나는 눈치보지 않고 외부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는 점ㅎㅎ

 

 

 

 

 

우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7,000원)와 아이스카페라떼(9,000원)를 주문. 사이즈가 꽤나 컸고, 커피 맛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단 좋은 정도였다. 물론 생각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보다는 카페라떼를 추천!! 그리고 부모님 프로필 사진에 걸릴만한 풍경사진들. 

 

 

 

스무 장 중에 2~3장 그 중에도 베스트컷ㅋㅋㅋ

 

 

사실 나도 여기를 40~50대의 나이대의 분에게 추천받아서 그런지,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보다는 비교적 나이대가 있으신 분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 혹은 가족단위?. 하지만 2030대인 우리 또한 연신 경치에 감탄했다. 배산임수를 거론하며 앞에는 저수지 뒤쪽은 산 그리고 너무나 예뻤던 하늘까지. 힙한 느낌의 데이트에 조금 지쳤다면 이렇게 고즈넉한 곳에 와보는게 어떨까? 물론 고즈넉하다고 하기엔 여기도 사람이 적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널찍한 장소에서 탁트인 경치를 보며 코로나-19로 답답한 마음을 풀기엔 충분했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꼭 여기가 아니더라도 미산 저수지에 다른 카페나 음식점이 있었다. 내가 찾아봤던 곳은 '더정감'이라는 카페도 있었는데 사실 평은 그 카페가 더 좋았다...! 그럼에도 나는 여기가 젤 유명하대서 와봤지만 참고해서 다른 카페를 찾아가보는 곳도 재미일듯!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걷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미리내 솔뫼길이 있다는 것을 언뜻 후기에서 보았다. 그럼에도 정확히 어떻게 가는 것인지를 몰라서 헤맸다. 세상에 이런 곳이!!라는 스팟이 있어서 정보를 꼭 남기고 싶었다. 카페/음식점 전후로 꼭 가보길 추천하는 코스! 지금부터 시작해보겠다. START!

 

 

1&2

 

 

 

1. 미리내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 여기가 코스의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이때는 주말이었는데, 영업을 하지 않는 듯했다. 그래서 이쪽 공터에 주차를 편하게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잘 보면 미리내 솔뫼길의 지도를 볼 수 있다. 

2.  전시장 뒤쪽으로 돌면 사진과 같은 흙길을 볼 수 있다. 

 

 

 

3&4

 

 

 

3. 미리내 마을이라는 표지판이 보이면 제대로 온 것. 벌써부터 제대로 찾아온 것에 신이났다! 

4. 평지처럼 보이지만 긴 오르막길이었다, 그럼에도 경사가 급하진 않아서 천천히 걸어가기 좋았다. 

 

 

 

 

 

 

5. OMG!!!!!! 언덕을 올라 둑에 올라오니 사파 부럽지 않은 논과 저수지 뷰. 한 쪽은 논밭뷰ㅋㅋㅋ그리고 한 쪽은 저수지뷰. 이런 어썸한 공간이 안성에?!?! 아직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보석같은 공간이 있음에 놀랐다. 히든 플레이스 제대로 발견. 그리고 여기서 몇몇 분들이 낚시를 하는 것을 보았다. 낚시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을듯한 장소이다. 

 

 

아닌척하지만 엄청 의식하고 있는 OPPA의 뒷모습

 

 

 

 

 

 

6. 위에 둑에서 조금 더 가보기로 결정했다. 여기는 개인의 사유지이지만 수변산책로로 이용된다는 표지판이 뙇!. 그리고 20~30분동안 걸었다. 걷다보니 이 길은 천주교인들의 성지같은 느낌이었다. 난 종교인은 아니었지만 이런 조용하고도 경치 좋은 산책로를 제공해주신 분께 감사함이 들더라는ㅎㅎ 더 걸을 수 있는듯했지만 우리는 십자가 모양의 조형물이 있는데까지만 걷고 다시 BACK!

 

 

 

 

 

 

7. 다시 한 번 되돌아와서 돌아오는 길 뷰로 또 한 장 남기기. 그리고 되돌아서 아까는 오르막길이었던 곳을 내리막길로 내려왔다.


용인 우리집에서 약 40분 가량 달려서 있었던, 용인과 안성의 경계점에 있었던 안성 미산 저수지, 로스가든, 카페&비노 그리고 마지막 미산 저수지 수변길 미리내 솔뫼길까지. 완벽했던 데이트였다. 사람 많고 밀폐된 곳이 꺼려지는 요즘에 시기적절한 데이트 장소를 찾아서 뿌듯했던 하루. 나의 포스팅을 보는 사람들은 꼭 한 번 방문해보길 바라며. 이만 포스팅을 마쳐보도록 하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