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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고 추억하기/일상 추억하기

부산에서 3일간의 기록(마지막날)- 그랜드애플 뷔페, 맥주대장

by 퓌비 2020.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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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의 삼일 차. 가족들이랑 간단하게 아침 산책을 하러 나왔다. 아파트 안에 있는 산책길인데도 이렇게 좋을 일인가? 때마침 길에 살구도 떨어져있어서 주워서 손에 올려보았더니 이렇게나 상큼달콤한 풍경이 탄생했다. 

 


 

이번 부산 방문의 목적이었던 친척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예식장소는 센텀시티 그랜드블랑. 결혼식장 안의 사진은 아무래도 얼굴이 나오는 사진이 많아서 패스. 그랜드블랑의 뷔페인 그랜드애플에서 먹은 음식들을 리뷰해본다.(피로연과 그랜드애플 상설뷔페는 아예 다른 곳이었다. 참고하시길...!)

어른들께 계속 인사드리러 가야해서 정신이 없어서 먹은 것 모두는 찍지 못했다. 그리고 가족인 우리는 결혼식전에 식사를 먼저했는데 뷔페에서 처음으로 첫 세팅이 된 것을 보아서 기록을 남기려고 했으나 살짝 민망해서 사진을 찍지 못한 점이 지금 돌이켜보니 아쉬운 마음 뿐. 다음부터는 꼭! 찍으리라ㅋㅋㅋ

여기 그랜드 애플 뷔페는 사시미가 꽤 괜찮은 편이었다. 3종류의 사시미와 훈제연어가 피로연 뷔페치고 퀄리티가 좋은 편이었다. 사시미가 괜찮아서 스시도 기대했는데 이상하게 스시는 그냥 그런편. 대신 여기 도가니탕이 맛있었다! 완전 추천! 

그리고 사진에 계속 등장하는 올리브가 올라간 핑거푸드가 좋았으며 베이커리류도 괜찮았다. 가짓수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몇 번 갖다먹을 만한 음식들이 몇몇 있어서 하객입장에서는 만족스러웠다.  


다시 집으로! KTX사진이라도 찍을 걸 그랬다ㅋㅋㅋㅋ무슨 오자마자 바로 음식사진이 나오니 정말 먹기 위해 사는 사람처럼(물론 맞음) 나왔다. 이때 남자친구가 수원역으로 데리러와줘서 너~~무 편하게 집까지 도착. 운전하느라 항상 고생이고 고마운 남자친구다!

이 날도 배가 많이 고프진 않아서 간단히 먹으려고 맥주대장! 벌써 4번째 방문인가? 그랬다ㅋㅋㅋ 사실 맘같아서는 혼자서 안주만 먹으러가고싶은데 인간적으로 그건 너무 웃긴 것같아 자제 중. 이날은 후라이드 치킨과 감동적이었던 떡볶이를 또 시켰다. 후라이드 치킨이 8,000원이었는데...처음에는 엥? 양이 넘 적다고 생각했다가 맛을 보고는 사르르 녹았다. 사실 요즘 물가를 보면 적은게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짭짤달달한 시즈닝이 되어있는 후라이드 치킨이라 GOOD! 그리고 떡볶이는 말해뭐해! 맥주대장에 온다면 강추메뉴다ㅎㅎ 


조금 시간이 많이 흐르고 포스팅을 하고 있긴하지만, 지금 생각해도 즐겁고 행복했던 부산에서의 3일이었다. 항상 행복할 수는 없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있다는 말을 가족과 함께하며 조금씩 실감한다. 또 가는 날까지 열심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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