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예측 의미가 있을까?

※ 이 글은 전적으로 주관적 생각으로 쓰여졌습니다. 개인적 사견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투자든 수익을 내는 방법은 하나다. 싼 가격에 사서 비싼 가격에 파는 것이다. 아, 한 가지가 더 있다. 선물이나 옵션, 마진거래를 할 경우 비싼 가격에 팔아서 싼 가격에 사서 매꾸는 방식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 내가 지금 산 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팔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익을 위해 가격을 예측한다. 그렇다면 비트코인 가격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까? 더 나아가 어떤 자산의 가격을 예측한다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자산의 가격을 예측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비트코인은 더 그렇다. 지금부터 그에대한 몇 가지 담론을 해보려 한다.

 

 

 1) 가격을 예측하는 기술 분석(차트 분석)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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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에디터스픽이라고 해서 나름의 전문가들이 코인, 주식, 외환 등의 앞으로의 추세를 예상해 놓은 글들이 있다. 열심히 분석하는 그들을 까내리거나 비난하려는 건 아니지만, 꾸준히 맞추는 사람이 없다. 분석하는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그놈에 선은 맨날 긋고 지지, 저항을 찾는데 야속하게도 정작 중요할 땐, 가격은 지지선과 저항선 앞에서 멈춰주지 않는다.

 

 

 

 한 동안은 선만 부지런히 긋더니, 최근 트렌드는 조금 바뀌어서 프랙탈이었다. 프랙탈은 간단하게 말하면 지금과 비슷했던 가격의 움직임을 과거에서 찾아보는 것이다. 과거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해보자는 건데, 글쎄... 과거랑 똑같이 움직일거라고 생각하는게 정상적인가? 이외에도 삼각수렴이니, 추세상승형 캔들이니, 별에 별 것이 많다. 각종 보조지표를 통해서 투자하기도 하는데, RSI니 DMI니, 이름만 보면 그럴듯한데, 실제 어떻게 만들어진 보조지표인지 따져보면, 별 것도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각종 보조지표들도 결국 가격, 거래량 이 두가지 요소를 조합해 만들어진 것일 뿐이다. 

 결국 우리가 차트 분석이라고 부르는 기술적 분석을 돕는 도구들이 전혀 타당하지가 않기 때문에 기술적 분석은 실패한다. 그것도 꼭 적당히 잘 맞추다가 제일 중요할 때 삑사리가 난다. 

 

 

 2) 예측의 결과를 바꾸는 예측들?

 굉장히 어렵고 흥미로운 학문 중 '양자역학'이라는 학문이 있다. 양자역학은 원자와 분자들 수준의 미시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다룬다. 이 양자역학에 '불확정성의 원리'가 있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68644&cid=58941&categoryId=58960

불확정성의 원리

 물론 투자를 할 때 불확정성의 원리를 알 필요는 없다^^;; 불확정성의 원리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관찰이라는 행위 자체가 관찰하려는 대상의 관찰결과에 영향을 준다는 뜻이다. 또한 비교적 최근에 밝혀진 '양자 얽힘'이라는 현상을 통해 얽힘 관계에 있는 양자들은 거리에 상관없이 즉각적으로 정보를 주고 받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는 독립적인 사건들끼리도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비슷한 일들이 투자에서도 일어난다면 어떨까? 한 투자 기관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0월까지 $15000이 될거라고 리포트를 썼다고 생각해보자. 이 리포트를 읽은 투자자들은 서둘러 비트코인을 매수할 것이고, 비트코인은 예상보다 이르게 상승해 9월달에 $15000에 도달할 것이다. 이런 빠른 상승은 또 조정의 시기와 패턴에도 영향을 주게 되고, 결국 기존의 예상을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어떤 예측도 이 예측에 대응할 투자자들의 행동까지 포함하지 않는다. 

 

 

 3) 정보의 비대칭성?

 정보의 비대칭성은 코인판에 더 크게 나타난다. 코인은 별에별 찌라시들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 하지만 언제, 어떤 찌라시가 어떤 내용으로 나올 지 알 방법이 없다. 게다가 그 찌라시가 사실인지 조차 확인하기 힘들다. 우리에겐 코인에 대한 정보가 없다.

 

 

 4) 코인은 화폐인데...

 비트코인은 기본적으로 화폐이다. 게다가 금이나 달러처럼 코인시장에서 기축통화로서 인정을 받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미국에서도 코인을 제도권 내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화폐라면 가격 움직임의 예측은 더욱 힘들어 진다. '환율은 신도 모른다'는 말처럼 환율의 예측은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다. 단, 환율이라고 생각을 해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앞으로 더욱 더 박스권화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옛날처럼 떡상도, 떡락도 없을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갑자기 500원이되고, 2000원이 되진 않는 것 처럼.

 

 이런 여러가지 이유들로 인해 코인시장에서 가격을 예측하는 건 불가능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확신으로 예측하는 사람들이 틀리는 모습을 실제로도 너무 많이 봐왔다. 내가 생각하는 대안은 포뮬러 플랜이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비트코인 마진트레이드 - 포뮬러플랜 매매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