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본격적으로 마진매매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거래소는 마진매매에 많이 사용되는 비트맥스(BITMEX)로 하겠습니다.
▶마진거래 준비하기 - 계정 만들기, 비트코인 송금하기
www.bitmex.com/register/gznj1C
먼저 가입을 해야겠죠. 위 링크를 클릭해 추천인 코드로 가입을 하면 6개월 간 수수료 10%를 감면해줍니다. 그냥 가입을 하고 싶으시면 구글에 비트맥스라고 검색 후 비트맥스 홈페이지에 들어가 가입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정보를 입력하고 가입을 누른 후 이메일 인증을 거치면 아주 손쉽게 거래 준비가 완료됩니다. 계정이 생겼다면 마진거래에 필요한 코인이 필요하겠네요. 비트맥스에서는 마진거래를 위해 비트코인이 필요합니다. 이때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빗썸, 업비트 등)에서 구입하여 비트맥스 지갑으로 전송해야 합니다.
비트맥스 계정의 지갑 주소를 확인하기 위해선 상단 탭의 '계정'-'입금'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QR코드가 나오는데 그 아래에 지갑 주소가 나와 있습니다. 이 지갑 주소에 비트코인을 보내면 투자를 하기 위한 기본적인 준비는 모두 끝난 셈 입니다.
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어떻게 투자하는 건지 '거래' 탭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마진거래 시작하기 - '거래' 탭 알아보기
거래 탭에 들어가면 기본적으로 이런 화면이 보입니다. 뭐가 많고 정신이 없는데요. 이 화면을 크게 4가지로 나눠서 좀 자세히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문하기 탭을 통해 마진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선 '저가 매수'를 통해 수익을 내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마진 거래는 '저가 매수' 뿐만 아니라, '고가 매도'를 통해서도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현재의 가격이 낮다고 생각하면 공매수를 통해 사 놓고 나중에 가격이 오르면 매도해 수익 실현을 하면 됩니다. 현재의 가격이 높다고 생각하면 공매도를 통해 먼저 팔아 놓고 나중에 가격이 내려가면 매수해 수익 실현을 하면 됩니다.
이렇듯 앞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에 거는 걸 '롱 포지션' 이라고 하고, 앞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에 거는 걸 '숏 포지션' 이라고 합니다. 마진 거래는 상방과 하방 모두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현재 나의 포지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탭입니다. 내 포지션이 롱인지, 숏인지를 나타내줍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청산 가격'과 '마진 종류'를 알려줍니다.
1) 청산이란?
내 포지션을 담보하는 증거금을 모두 소진해 더 이상 내 포지션의 손실을 담보할 수 없을 경우, 내 포지션 자체가 자동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즉 돈을 다 날리는 것(ㅠㅠ)을 청산이라고 합니다. 네 주식으로 치면 상폐급으로 안 좋은 겁니다. 위의 사진에는 청산 가격이 $13232.5로 되어있습니다. 즉 비트코인 가격이 $13232.5 이상으로 올라갈 경우 -3200 포지션을 다 잃게 됩니다.(청산) 더불어 제 원금 코인들도 다 날라가겠죠^^
2) 마진의 종류
파생상품 시장에서 마진 (증거금)이란 레버리지 기반의 포지션 진입을 위해 요구되는 금액입니다. 쉽게 얘기하면 아까 포지션의 손실을 보증하기 위해 증거금(마진)이 필요하다고 했죠? 그 증거금을 정하는 방식이 2개가 있고 투자자는 2개 중 1가지 방식을 골라 쓸 수 있습니다.
①격리 마진
격리마진은 매수금만 증거금으로 쓰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1000원을 가진 내가 그 중 100원을 롱포지션 격리 마진 레버리지 100배로 진입했다고 하면, 내가 매수한 100원만 증거금이 되는 겁니다. 비트코인이 1% 오르면 100%만큼의 수익을 얻겠죠.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1% 떨어지면 -100% 손해가 나고 증거금 100원을 다 잃었음으로 포지션이 청산당하게 됩니다. 격리마진은 1~100배의 레버리지 중 골라 쓸 수 있습니다.
②교차 마진
반면에 교차마진은 내 원금 전체를 증거금으로 씁니다. 1000원을 가진 내가 그 중 100원을 롱포지션 교차마진으로 진입했다면, 매수는 100원어치 했지만 증거금은 내 전체 자산 1000원이 됩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1% 떨어져서 -100% 손해가 나도, 전체 증거금은 1000원-100원=900원이 남아있음으로 포지션이 유지됩니다.
이렇게 보면 교차 마진이 더 좋아보일 수 있지만, 교차 마진은 잘 못하면 한번의 매매 실수로 전 자산을 다 날릴 수 도 있다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비트맥스에선 교차 마진은 레버리지 100배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거래 화면 중앙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탭입니다만, 저는 '차트' 항목 빼고는 딱히 활용하지 않습니다. 맨 좌측의 주문장 탭으로 주요 매물대를 확인해 볼 수 있는데.... 저는 매물대는 잘 안보고 투자하기 때문에 딱히 볼일이 없습니다....ㅎㅎ;;
역시 제일 많이 보는건 '차트' 탭 입니다. 트레이딩뷰와 같은 전문 차트제공 사이트에 비해 다양한 보조지표나, 분석툴을 제공하진 않지만, 꿀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위에 보이듯이 내가 낸 주문을 차트위에 선으로 띄워주는 기능. 이 기능을 통해 내가 낸 롱, 숏 주문을 좀 더 시각적이고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차트 위의 주문을 클릭해서 드래그하면 즉시 주문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비트맥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지금까지 이뤄진 매매와 포지션들에 대해서 확인해볼 수 있는 탭입니다. 특히 '주문활성화' 탭은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주식은 개장시간과 폐장시간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장이 끝나면 미체결 주문이 자동으로 소멸됩니다. 반면에 코인시장은 365일, 24시간 열려있기 때문에 내가 한번 입력한 주문은 계속해서 남아있게 됩니다. 게다가 변동성이 큰 코인의 특징 때문에 미체결된 주문이 남아있다가 갑작스런 가격 변동으로 원치 않는 포지션이 체결될 수 가 있습니다.
따라서 혹시 내가 원치 않는 주문이 활성화 되어 있진 않은지, 주문 활성화 탭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점검해주면 좋습니다. 가끔 나도 모르게 실수로 낸 주문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비트맥스 사용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들만 정리한거라 펀딩피나, 역지정 시장가 등의 세부적인 기능들은 아직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소소한 꿀팁들은 따로 모아 정리하는 포스팅을 해볼게요. 혹시 궁금하시거나 모르는게 있으시다면 댓글로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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