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마진매매(7.29~8.4) - 나홀로 숏(short) 괜찮았다..?

비트코인 마진매매(7.21~28) - 나홀로 숏(short)... 괜찮을까?

비트코인 마진매매(7.21~28) - 나홀로 숏(short)... 괜찮을까?

 이 글은 마진매매 투자일지입니다. 매매의 흐름을 알고 싶은 분들은 위의 이전 글을 읽어주시면 됩니다.

 

 

▶7.29~8.4일 한 주 동안의 비트코인 가격 변화

일단 저번주는 가격 변화가 역동적이었다. 비트맥스 차트를 보며 살펴보자

 

 

 $11400에서 잠깐 $10900까지 잠깐 조정을 받고 다시 $12000까지 상승 후, $10600까지 긴 꼬리를 만든 후 $11300대에 안착한 상황. 역시 가장 눈에 뛰는 건 $1500 하락빔이다. 그 당시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었는데, $12000를 찍고 이전과 다르게 5분봉으로 빨간 봉을 몇번 띄우더니, 갑자기 엄청락 폭락이 나왔다. 아마 처음 봤다면 엄청 놀랐겠지만, 코인판에선 종종 있는 일이라 오히려 '기다리고 있었다...'하는 느낌? 얼마나 많은 '가즈아' 개미들의 줄청산이 있었을지...

 차트를 좀 자세히 살펴보자. 사실 저 장대꼬리음봉 하나만 제외하면 착실히 저점을 딛으며 올라가는 차트이다. 하지만 특히 상승장에선 저런 긴장대꼬리를 절대 간과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다른 포스팅에서도 얘기했듯이, 차트에 줄을 긋고 차트에 감정이입해서 설명하는건 극도로 싫어한다. 하지만 차트를 무시하고 하는 매매도 바보 같은 짓이라고 생각한다. 차트에는 시간대비 가격변화라는 소중한 투자의 본질이 담겨있다. 시간대비 가격변화엔 사람들의 '심리'가 담겨있다. 다만 그 심리라는게 대게 일관성이 없는게 문제지만^^ 

 이를 바탕으로 위의 차트를 살펴보면, 긴음봉꼬리가 만들어지면 폭락의 갭을 메우려 어느정도 상승하지만 결국 상승이 추세로 연결되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인적이 많다. 큰음봉으로 한번 데인 사람들에겐 굳건했던 상승'신념'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두려움이 남게 되기 때문이다. 다만 그런 심리가 작용할 수 있다는 거지, 이번에도 그럴거라는 보장은 역시나 없다^^ 그렇다면 과연 나는 어떤 투자로 대응했는지 한 주의 매매를 살펴본다.

 

 

 

▶7.29~8.4일 비트코인 마진 매매일지

 

 이번주의 매매는 다 숏포지션 물타기 매매였다. 저번주 포스팅에서 얘기했듯이 9900부터 계속 숏을 잡아오고 있었다. 아직도 남아있는 노란색의 애처로운 숏을 봐주길... 9900/10350 자리의 숏은 언제쯤 털 수 있을까...? ㅠㅠ

 사실 계속 상승해 8.2일에 $12000을 찍었을 때, 엄청 조마조마했다. 9900에서 잡을 때만해도 청산가가 $12200 쯤 이라, 안심하고 있었는데 계속 올라서 '정말 이대로 끝나는건가?' 했었다. 그랬는데 극적으로 떡락이 나와줘서 아래 가격에서 수량을 털어낼 수 있어서 다시 안정화됐다. 특히 $10577에 잡은 건 진짜 잘 잡은 것 같다. 

 이번에 매매하면서 38등분을 해서 투자를 하는데도 거의 청산 위험까지 가는 것 보고, 코인 마진은 진짜 위험하다는 걸 느꼈다. 다른 사람들과 역방향 매수를 할 때는 확실히 더 신중하게 해야한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숏을 다루는 법도 조금 알게 된 것 같다. 좋은 투자의 경험으로 삼으려고 한다. 

 

 

▶다음 한 주는?

 다음 한 주도 지속적으로 숏으로 대응하려 한다. 그 이유는,

1.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종식되지 않았다. 코로나는 지속적인 리스크이다.

2. 코인 가격이 단기간에 크게 상승한 건 사실. 개인적으론 $10000 위에 가격에선 항상 하방압력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3. 장대꼬리음봉이 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을 기대한다.

4. 펀딩피 값이 은근.... 짭짤하다... ㅎㅎ 완전 반대 포지션이니까 가만히 있어도 코인을 주네... ㅎㅎ

 

 최적의 시나리오도, 예상 시나리오도 없다. 그냥 가격 변화에 최대한 발맞출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