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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고 추억하기/일상 추억하기

코덕이라면 죽기 전에 가봐야할 - 아모레 성수

by 퓌비 2020.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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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방문했던 성수 나들이. 정말 엄청난 것들이 펼쳐질 예정이니 미리 심호흡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제목에 적혀있다시피 코덕, 코스메틱 덕후, 화장품 좋아하는 사람들에 한해서임을 미리 밝힙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화장품을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요즘 장마라 실내 데이트를 하고싶다하는 남자친구들께도 굉장히 좋은 정보가 될 듯!

(실제로 생각보다 커플로 온 사람들도 있었다. 남자친구분들 대단...bb 저의 남자친구라면 절대 같이 오지 않을 곳인데 말이죠...)

 

 

입구 AMORE 성수

 

나는 이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엄청난 곳인지 몰랐다. 성수 분위기에 맞게 공장 느낌의 아모레 성수의 입구. 간단히 입장코드를 발급받고(물론 이제 이런거 잘못하는 사람은 조금 헤맸다^^ 그래도 직원분이 아주 친절히! 설명해주심.)  

 

우아오와아아!!!!!!!여기서부터 저의 극도의 흥분상태와 볼 수 업었던 저세상 텐션이 시작됩니다ㅎㅎ 

아니...이런 획기적인 생각은 어떻게 한거야...역시 대기업인가? 화장품 사시는 분들은 다 공감하시겠지만, 이미 뭔가 발라진 내 피부에서 테스터하면 뭔가 뭉쳐서 제대로 안발려지는 것 같기도 하고 혹은 내가 미리 바르고 온 것 때문에 정확한 효과를 모르겠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그리고 백화점가면 너무 이것저것 많이 좋은 걸 발라주고 그 위에 올려주는거라 거기선 분명히 꿀피부였는데 사고보니 예전에 그게 아니야! 뒤통수 맞는 기분 느껴본 적 다들 있으시죠?

여기는 그럴 염려가 없습니다. 친구의 표현을 빌리자면 태초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ㅋㅋㅋㅋㅋ그래서 전 이날 급하게 하고왔던 화장이 아무래도 맘에 안들던 차에 잘됐다!!하면서 클렌징부터 다 해보았어요.  

이렇게 다양한 아모레 계열사의 제품을 중에서 고를 수 있었습니다. 전 일리윤 아이리무버와 프리메라 클렌징 오일, 그리고 스킨 유(해피바스 라인) 클렌징 폼 그리고 프리메라의 유명템 필링젤까지 모두 써보았어요. 여기서 헤어밴드를 써서 머리가 조금 망가져서 걱정했지만 그건 경기도 오산이었답니다(포스팅의 마지막을 참고해주세요) 

아주 깔끔하게 클렌징 후에 이제 또 다른 신세계로 입장합니다. 


아쉽게도 하나하나 다 찍지는 못했으나, 기초부터 색조까지 모든 화장품들 그리고 브러쉬까지 전시장에 진열되어 있었어요. 저는 아주아주 일부만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파운데이션 진열장
립스틱 진열장

바구니가 준비되어 있고, 원하는 제품을 다 담아서 화장할 수 있는 공간에서 찹찹!하면 되는 그런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코로나때문에 걱정일텐데요? 개인이 썼던 것들을 다 모아서 갖다주시면 직원분이 하나하나 다 소독하고 계시더라구요. 사실 화장품은 코로나가 아니어도 위생에 신경써야하는 제품이 많으니 이런 세심한 디테일 하나하나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바로 여기가! 앉아서 화장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쇼파와 탁자 그리고 거울이 구비되어 있었고, 아무래도 실내다보니 조그마한 전등까지 아주 퍼펙트하게 구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풀메이크업을 다시 해보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설화수 퍼펙팅 파운데이션과 라네즈 스테인드 글라스틱 제품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자유롭게 내가 원하는 걸 골라가며 테스터해보니 당연히 사고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럼에도 여기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QR코드를 찍으면 온라인몰로 연결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테스트해보는 사람에게 부담이 안가는 방법이어서 더 긍정적으로 생각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체험해봤으니 돈을 내고 사보렴!! 이런 느낌이 아니라서 좋았달까요ㅎㅎ


그리고 아까 제가 세수할 때 헤어밴드를 쓰는라 앞머리 쪽이 좀 망가져서 걱정했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어요! 마지막 섹션엔 고데기, 심지어 제가 사고싶었던 다이슨 에어랩!!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저는 정말 똥손이라 아무리 간단하다지만 잘 못하겠더라구요...대신에 친구가 열심히 만져주어서 인생샷을 많이 남겼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입장하면서 받았던 샘플5종 쿠션까지 잘 챙겨왔어요. 여기서 뜯어쓰는 필름형식 3개 그리고 병타입 2개를 고르라고 하셔서 저는 궁금했던 헤라의 로지샤틴 크림3개와 아모레퍼시픽의 보태니컬 수딩토너 그리고 하이드레이팅 플루이드를 골라왔습니다. 짧은 여행 갈 때 이런 샘플들 아주 유용하게 쓰이더라구요. 


이렇게 알찬 구경을 끝내고 바로 앞 정원에서도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거의 한시간 반정도를 여기에 있었던 것같은데 연신 감탄을 했던 것 같아요. 너무나 업텐션이었던 나머지...제 손에 들고 있는 지갑도 지하철에서 잃어버립니다...유럽여행때 사왔던 저의 버버리 지갑을 이 사진에서 마지막으로 볼 수 있게 될 줄 은 몰랐어요....제 지갑의 영정사진이랄까요ㅠㅠ


여기까지 코덕의 성지 아모레 성수의 리뷰를 끝내보도록 하겠습니다. 단점은 당연하지만 아모레제품밖에 없다는 것외엔 단점이 없었던 공간이었어요. 사진은 굉장히 일부일뿐이니 꼭 한 번 친구와!(남자친구는 인내심 바닥날 수 있음 주의.)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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