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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고 추억하기/맛집 먹고

정자동 고솝 - 한식 디저트? 색다르게 맛있다!

by 퓌비 2020.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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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말, 데이트 중에 갑자기 친구를 만나러가는 만행을...ㅋㅋㅋㅋㅋㅋ(하지만 남자친구는 유부남의 심정을 알겠다며 오히려 좋아했던^^;;;) 오늘도 tmi 대방출하며 정자동 한식 디저트카페 고솝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솝은 외관부터 정-갈한 느낌인데, 친구 만나러 뛰어가느라 찍지 못했다...ㅋㅋㅋ심볼인듯한 자음과 모음의 조합이 간판으로 꾸며져있는데 넘나 내 스탈인 것. 여기는 카페긴 했으나 TAKE OUT 전문점 느낌이 강했다. 내부엔 미니미한 사이즈의 테이블이 4-5개 정도, 그리고 밖에도 3-4 테이블 정도가 있었다. 그 마저도 내부엔 코로나-19때문에 중간중간에 앉지 못하게 되어있었다. 

출처 - 네이버지도 고솝 메뉴판

카스테라 종류는 2,400원  그리고  케끼 종류는 4,800원으로 가격이 통일되어 있었다.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고솝은 한식 디저트 가게인만큼도 크게는 케끼와 카스테라로 나뉘어져있었다. 그래서 연령대가 있는 분들도 좋아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그리고 잘 안보이지만 선물세트도 정갈하게 잘 나와있어서 선물용으로 고급스럽게 좋을 듯했다. 

 

전체적으로 디저트의 크기가 작고, 유리 또 반사되는 느낌때문에...찍기 어려웠던 유리창 내부의 카스테라와 케키들...ㅠㅠ 실제로 가서 보면 마치 쥬얼리가 전시되어 있는 듯, 작고 소중하게 띄엄띄엄 전시되어 있었다. 하지만 작은만큼 고퀄리티의 느낌이 뿜뿜!!

 

우리는 흑임자 카스테라와 단호박 케끼를 시켜보았다. 일단 가격이 두 배인만큼 내 입맛 기준 케끼가 압승! 케끼는 설명에 나와있듯이 치즈 케이크인데 특이하게도 두부 크림이었다. 그 밑에는 현미 크러스트가 있었는데 흡사 누룽지였다. 누룽지위에 꾸덕한 크림 치즈가 있는 느낌?! (그렇다고 크림에서 두부 맛은 나지 않았다.) 단호박과 두부 크림은 굉장히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카스테라도 나쁘지 않았는데, 파운드 케이크와 떡의 중간쯤 되는 그런 식감이었다. 

 

친구와 만나는 시간이 어중간한 탓에 저녁 식사 느낌으로 먹었는데 충분했다. 식사를 먹고 왔으면 과하다고 느낄 수 있는 정도의 묵직한 디저트. 다음에도 이런 루틴으로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재방문 의사가 있는 디저트 가게 고솝 솔직 리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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