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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고 추억하기/맛집 먹고

다 아는 맛이지만 맛있다?! - 동백 올리앤 파스타 피자 추천

by 퓌비 2020.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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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떄처럼, 주말에 뭘 먹을지 생각하다 멀리 가고싶진 않고 집 근처 동백에서 괜찮은 파스타 가게를 알아보다가 찾아가보았던 올리앤. 나와 같은 목적으로 방문한다면 충분히 만족하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연속 이틀이나 가버렸던! 올리앤을 소개한다. 


먼저, 메뉴판을 공개한다. 메뉴판이 크고 사진도 많음 주의. 이렇게나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취향대로 골라먹기 좋다는 것도 이 가게의 장점.

  

 


 

올리앤을 검색해보았을 때 가장 추천 메뉴는 다름 아닌 샐러드였다. 정확한 명칭은 수제 리코타 치즈 망고 샐러드(12,900원). 여기 리코타 치즈에 대한 평이 괜찮았어서 우리도 시켜보았다. 사실 나의 최애 리코타 치즈 가게인 제이콥스에는 살짝 못미쳤지만 여기도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야채도 토핑도 푸짐한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단지, 망고는 너무나도 냉동 망고 맛이 나서 그저 그랬던. 그 외의 샐러드 채소는 신선하고 양도 많고 좋았다. 

 

요즘 나도, 남자친구도 점점 더 샐러드와 친숙해지는 중이다. 샐러드의 묘미를 알아버렸달까. 

 

우리가 고른 파스타는 로제 리코타 치즈 파스타(12,900원). 특이하게도, 로제 소스에 리코타 치즈를 섞어가며 먹었는데 이렇게 먹으니 원래 소스보다도 더 고소해서 맛있었다. 전체적으로는 매콤하고 간도 조금 센 편. 로제와 리코타치즈라니 처음 먹어보는 조합이었지만 맛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다음에 가도 시켜볼 것 같다. 

 


 

여기서부터는 바로 다음 날, 또 가서 먹었던 메뉴. 감베리 리가토니 크림 퐁듀(17,900원) 이 메뉴는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크림소스 베이스에 리카토니, 베이컨 그 위로는 또 치즈가 녹아들어 있어서 맛없없 메뉴 중 하나였다. 리가토니의 삶아진 정도도 적당했고, 소스도 적당히 꾸덕했으며 또한 크리미한 느낌이 너무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어서 이 메뉴도 추천하고 싶다!  

  

 

불고기 숙주 오일 파스타(9,900원) 이건 약간 퓨전이었던... 한식 느낌도 나면서 짬뽕 느낌도 났다. 칼칼해서 위의 감베리 리가토니와 번갈아 먹으니 찰떡 궁합. 

 

 

블루베리 리코타 치즈 피자(14,900원), 이건 살짝 기대에 못미쳤는데 이건 개인적으로 음식에 과일 들어가는 것을 별로 안좋아하는 나의 기준이다. 뭐랄까,,,,블루베리가 올라가니까 음식도 아닌 디저트도 아닌게 되어버리는 그런 기분. 아래 피자 도우는 화덕이어서 맛있었는데 위의 토핑과는 잘 어울리지는 않는 느낌이라 아쉬웠다. 


가게 내부를 못찍었는데, 규모가 꽤 큰 편이다. 좌석 사이의 간격도 넓은 편이라 요즘 같이 민감한 시기에도 걱정을 좀 덜해도 되는 식당인 것 같다. 그래서 실제로, 두 번째 갔을 때는 모임이었는데 카페도 가지않고 여기에서 커피까지 해결했던...!(이때가 평일인 만큼 사람도 훨씬 덜 했고, 널찍한 분위기가 좋았다.)

 

또한,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익숙한 맛을 메뉴별로 기복없이 나름대로 잘 해내는 가게 같아서 추천한다. 가격도 합리적인 편. 나도 근처에서 파스타가 먹고 싶으면 또 한 번 가볼 것 같기도 하다. 사실 동백보다는 어정에 더 어울리긴 하지만, 무튼 여기까지 올리앤 동백점 후기를 마쳐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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