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 보고 추억하기/맛집 먹고

청류벽, 카페 마마스 - 맛집의 불모지 강남에서 찾아낸 추천 맛집

by 퓌비 2020. 11. 30.
반응형

이번 여름의 막바지인 10월 초에 갔었던 막국수 가게를 이제야 리뷰한다...^^;;; 때는 바야흐로 수험생인 고3 동생이 서울에 잠깐 상경해서 면접 학원 넣어주던 날이었다. 강남 쪽이 학원이었어서, 그 근처로 알아봤지만 역시나 맛집의 불모지 강남이었다. 그 와중에 찾은 곳은 청류벽. 고기리 막국수처럼 들기름 막국수를 판다고 해서 방문해보았다. 

 

80-90년대 레트로 느낌?
메뉴판

 

 

여기 들기름 막국수를 고기리와 많이 비교하던데 십중팔구는 고기리가 훨씬 맛있대서...모험을 하지 않기로 했다. 난 이미 고기리를 먹어본 여자니까^^ 그래서 그냥 둘 다 비빔막국수로. 가격은 단돈 만원(10,000원) 그리고 감자전(10,000원)도 시켜보았다.  

 

영롱한 빛깔의 감자전. 여기 감자전도 별미였다. 물론 기름이 좀 많긴 했지만,,,전이란 그런 것이 아닐까한다. 여기는 비빔막국수에도 들기름이 들어가서 고소함이 더해졌다. 그리고 100%로 메밀답게 뚝뚝 끊어지는 면도 매력적이었다. 비빔 양념장도 세지 않아 메밀 본연의 맛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전체적으로 한 번쯤 가보면 좋을 것 같은 가게임에 틀림없었다. 추천!! 

 


저녁은 카페 마마스 역삼점에서 혼밥을 하기로 했다. 

 

메뉴판

 

나는 카페 마마스의 추천 메뉴 중 하나인 소고기 가지 파니니(13,500원)을 주문했다. 

 

씩씩하게 혼밥을 하겠다고 했지만,,,난 아직도 혼밥은 어렵다ㅠ.ㅠ 그래서 페이스 타임 켜두고 여동생이랑 영통하면서 먹었던 기억이ㅋㅋㅋ 무튼 난 파니니를 참 좋아하는 편(내가 언젠간 파니니 그릴을 사고만다!). 파니니 빵 자체도 좋고, 특히 안에 여러가지 재료를 넣어 누른 바삭한 겉표면을 참 좋아한다. 게다가 안에는 소고기와 가지라니...맛없없 조합이자나!! 

 

위에는 넘 덩그러니 있는 것같아서 단면샷도 찍어보였다. 짭짤한 소고기와 담백한 가지와의 만남 그리고 그걸 감싸고 있는 파니니빵...존맛!! 물론, 13,500원이라는 것은 좀 믿기지 않는다ㅋㅋㅋ요즘 집에서 이것저것 해먹다보니, 사먹는게 확실히 비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집에서 먹어도 결론적으로는 이 가격이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재료는 훨씬 더 듬뿍 넣을 수 있겠지 이런 생각ㅋㅋㅋ


이렇게 이 날은 두 끼를 모두 강남에서 해결했다. 이유는 남동생을 데리고 오고 저녁도 먹이고 다시 또 우리 집에 데려오는 헬리콥터맘 행세를 했어야하기 때문^^ 역시 쉽지 않다ㅋㅋㅋㅋ그래도 지금 이 글을 쓰는 현재,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고 뿌듯하다. 이렇게 tmi 강남 맛집 추천 글은 마무리 해보도록 하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