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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고 추억하기131

안양 관악관 강추 후기 - 바야흐로 평양냉면의 계절 제목 그대로 평냉의 계절이 돌아왔다. 6월인데 벌써 이렇게 더워도 되는걸까? 한약의 부작용으로 더위에 특히나 취약한 나에게 여름은 땀범벅의 계절. 빨리 찾아온 여름을 맞아 평양냉면을 먹으러 관악관으로! 관악관은 안양에 있는 전통있는 평양냉면 가게다. 사실 평양냉면에 입문한지 1년정도밖에 안되었지만, 깊고 향긋한 육향과 툭툭 끊어지지만 담백한 메밀면이 인상적인 평양냉면 맛집이다. 그리고 분위기도 고급스러운 편이라 여름에 간단하게 어른들과 모시고 오거나 데이트 할 때도 좋을 듯하다. 특이했었던 것은 한우불고기나 등심을 함께 판매한다는 것. 여름에 갔음에도 주변을 둘러보면 불고기나 등심을 주문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그리고 인터넷 후기에도 고기의 퀄리티도 괜찮다고 나와있었으니 꽤 믿을만하다. 우리는 이날 .. 2020. 6. 15.
프롤로그 그리고 1주차 다이어트 식단 일기(6월1일~6월 5일) 때는 바야흐로 대학시절이었다. 인스턴트, 배달음식, 군것질을 달고 산 것은....본가에서는 워낙에 건강하게 먹는 탓에 20년 인생 중에 야식을 먹은 기억이 5번도 채 안되었다. 하지만 대학 시절 혼자 자취를 시작하면서 야식은 1달에 10번은 족히 넘었던 듯하다. 그럼에도 20대 초반의 나는 이상하리만큼 살이 찌지 않았다. 다들 날 보고 어떻게 그렇게 먹는데 살이 하나도 안찌냐며 부러워했다. 그때는 다이어트 하는 친구들은 나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고, 천부적으로 타고난 내 체질을 믿고 계속해서 먹어댔다. 하지만 그 결과는 일을 하고부터 현저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결론적으로 나는 안찌는 체질이 아니었다. 일, 대인관계, 남자친구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를 폭식으로 풀기 일쑤였다. 또한 6개월에 한 번씩은 다니는.. 2020. 6. 11.
인스타 핫플 묵리 459 - 지난 주말의 기록 저난 주말 토요일에 서산을 가려다가 늦게 일어나서 못갔다. 데이지 가득한 꽃밭도 가고 한국의 아프스라는 용유지를 가고싶었는데 이번에도 실패...언제쯤 놀러가볼 수 있을까? 그대신 묵리459라는 용인 처인구에 새로 생긴 카페에 가보았다. 인스타그램에서 통창유리에 초록초록한 배경이 매력있어서 가보았는데...일단 사람이 너무나도 많았다. 그럼에도 블로그에 올릴만한 사진을 찍겠다고 한 3~4번은 옮겨다니면서 사진을 찍어서 인생샷도 건졌는데ㅠㅠ그 카페에서 아이폰이 뚝 꺼졌다. 당근케잌이 맛있었고 커피는 쏘쏘했던...그리고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던 묵리459. 평일에는 추천할만 하지만 주말에는 굳이? 사진이 잘 나오기 어렵고...앉는 곳은 아주 큰 돌 같은 곳이라 굳이 추천하고싶지는 않다. 엄청 애써서 이정도 인생샷.. 2020. 6. 10.
용인 빈투바로스터리 카페 추천 후기 - 한적하고 맛있어요! 코로나-19는 언제끝날지...요즘 데이트는 공원-맛집-카페-집의 반복. 사실 이렇게도 다니면 안되지만...마스크는 잘 쓰고 음식점이나 카페에서는 최대한 띄워 앉고, 그리고 남자친구의 차 덕분에 안전하게 다니는 편이다. 이 글을 빌어 뚜벅이 데리고 다니느라 고생 많은 남자친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저번 주 토요일, 날씨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 용인 근교 카페에 가기로 결정! 여러군데 저장해놓은데가 있어서 고민하다가 '빈투바로스터리카페'가 직접 로스팅을 하는 카페라는 후기를 보아서 가보기로 결정했다.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까?하는 공장??지역을 들어가다보니 도착했다. 그러다보면 이 근처쯤엔 똑같은 컨테이너 건물의 음식점이나 카페가 많아서 외관으로만 보면 구분 불가. 가게 이름을 잘 보면서 들어가야한다. .. 2020. 6. 6.
광교 큰집 추천 - 푸짐하고 깔끔한 맛 요즘들어 부쩍 자주가는 듯한 광교! 저번 주 금요일, 한 주를 무사히 잘 끝내고 광교에서 데이트. 데이트의 첫 시작이었던 저녁메뉴ㅎㅎ 실패하지 않으려고 무려 엑셀파일까지 만들었었다ㅋㅋㅋ그 중 하나인 광교 큰 집! 저번에 냉면 실패의 후유증으로 한동안 냉면을 먹지 않으려고 했으나...이 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우리 모두 시원한 음식이 땡겨서 결국 냉면집으로. 그리고 여기는 냉면뿐만이 아니라 코스처럼? 다양한 음식이 나온다는게 끌려서 선택. 이번엔 블로거의 본분을 잊지 않고, 메뉴판까지 찍기 완료. 나는 왜 이렇게 메뉴판 찍기가 민망한지 모르겠다. 하지만 여기는 벽에만 붙어 있는게 아니고, 자리마다 하나씩 있어서 찍기 용이했다. 우리는 여기서 2~3인 세트(27,000원)을 주문했다. 이 메뉴가 유명하고.. 2020. 6. 5.
라떼가 맛있는 커스텀 커피 - 동백 데이트 주말에 모처럼 일찍 일어나서 준비한 날! 영업시간이 오후 6시까지밖에 안해서 한 번도 가지 못했던 '커스텀 커피'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이 날 비가 오고, 할 일도 있어서 가보았던 커스텀 커피. 그리고 라떼를 좋아하는 내게 라떼 맛집이라는 수식어가 굉장히 유혹적이었다. 꽤 많은 지점이 있었는데, 집 근처인 동백에 본점이 있었다. 우리는 라떼 두 잔(각 5,000원)과 아이스크림 와플(7,500원)을 주문했다. 디저트 종류를 시키면 커피를 1,000원 할인해주었던 기억이. 일단 라떼가 소문대로 정말 맛있었다. 숙성 우유를 사용한다고 했는데 그에 걸맞게 라떼의 풍미가 아주 좋았다. 깊으면서도 산뜻한 느낌. 그리고 기대하지 않았던 디저트도 내 입맛이 딱이었다. 잘 구워진 와플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그리고 베리.. 2020. 6. 3.
동백면옥 비추 후기 - 냉면 맛집의 불모지 때는 저번 주 일요일, 이제 더워지기 시작한 날씨에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냉면이 먹고싶었다. 하지만 나도 느꼈지만,,,우리 동네 동백엔 유독 냉면 맛집이 없다. 그래서 이 쪽에서 단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는데...그날 따라 한 번 도전해보고 싶어서 동백면옥에 왔다. 저번에 분명히 이쪽을 지나갈 때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그래도 평타는 치겠지했다. 그런데 이날 조금 쎄하게 손님이 아무도 없었다. 그래도 일단 물냉면에 사리추가(10,000원)/ 등심돈까스(8,500원)를 시켰다. 일단 물냉면의 비쥬얼은 그럴듯했다. 그래서 맛있겠다고 하며 국물과 함께 한 입을 떴는데...남자친구와 둘다 그때는 말을 못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밍밍함을 느꼈다. 그리고 나중에야 느꼈는데 얼음이 육수 얼음이 아니라 그냥 얼음이었다. 충격.. 2020. 5. 30.
마왕족발 용인 동백점 후기 - 쏘쏘한 맛 면역력이 중요하다는 요즘. (이것도 사실 먹은 지는 오래되었지만) 그 핑계로 족발을 먹었다. 한 번씩 친구들이 놀러와서 우리 집에서 1박을 하고 가는데 그럴 때마다 내가 1인 가구라 잘 먹지 못했던 음식을 먹는 날! 나는 왜인지 담날 남겨놓은 음식을 먹기가 싫어서...양이 많은 건 혼자 잘 먹지 않는다. 그렇다고 1인분만 시키는 건 별로 안땡기는 날이 대부분 그래서 친구들이 온김에 동생이 극찬했던 마왕족발을 가보았다. 사실 우리 동네에 생긴 지는 얼마 안되어 가게가 매우 깨끗했다. 우리는 여기서 가장 기본인 마왕통구이(소)- 27,000원, 비빔국수(소)-6,000원을 주문했다. 나말고는 대부분 먹을 수 있는 양이 적어서^^ 이정도도 여자 3명에서 충분했다. 영롱한 비쥬얼!!에 살짝 못미치는 맛이었다. .. 2020. 5. 29.
삼춘옥, 정지영 커피로스터즈 강추후기! - 수원 방화수류정 데이트 코스 요즘 밖에 나가기 더더욱 조심스러운 시기라 답답한 가운데,,,몇 달전에 갔던 수원에 괜찮았던 스팟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개인적으로 수원은 복잡해서 별로 안좋아하는데,,,친구와 중간지점을 찾다가 수원을 가보기로 했다. 제목에는 '데이트'라고 되어있지만 나는 친구와 함께 갔는데,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듯하여 제목에 써보았다. 삼춘옥(육회) 행궁동 산책, 팔달문부터~ 성곽길 방화수류정 정지영 커피로스터즈 먼저, 점심을 먹으러 삼춘옥에 도착! 우리는 두명에서 육회(중)에 야채밥을 주문했다. (총 주문금액 33,000원) 여자 둘 기준으로 양은 조금 적은 듯했고, 육회의 품질은 굉장히 좋았다. 개인적으로 신선하지 않은 육회는 손도 대지 않는데, 여기는 전문식당인 만큼 고퀄리티의 육회였다. 인터넷 검색을 해봤을 .. 2020.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