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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고 추억하기131

최애 우동집 야마다야&오카방고 강추 후기 - 분당 구미동(오리) 분당 구미동에 가면 항상 코스로 가곤하는 맛집과 카페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나의 입맛취향저격해서 추천해주는 친구가 소개해준 우동집 야마다야. 일단 다양한 메뉴의 일식우동이 있어 기호에 따라 골라먹기 좋다. 여러가지 종류(가마붓가케, 자루붓가케, 가케우동, 덴뿌라우동, 니꾸우동, 야끼우동, 가마다마 우동 등)을 다 먹어봤지만 나의 베스트언픽은 자루붓가케다. 자루붓가케는 차가운 우동이라 여름에 시켜먹기 유독 좋았다. 담백한 다시 국물을 차가운 우동에 비비고 위에 깨소금과 튀김가루를 올려먹는다. 우동전문점인만큼 탱탱한 면발은 보장. 심심한듯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자루다시는 지금도 군침돌게 한다. 그리고 나는 항상 튀김을 함께 먹는 편이다. 깨끗한 기름에서 갓 나온 튀김과 우동을 먹으면 천국이다. 따뜻한 걸 .. 2020. 4. 1.
윈드커피 단골이 쓰는 강추 후기 - 용인 동백 집 근처에 분위기도 좋고 커피와 디저트도 맛있는 카페가 있다는 건 행운이다. 근처에 살면서 친구들,남자친구들(?!),가족, 직장동료 등등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시켜줬지만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는 카페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초록초록해서 갬성 넘치는 인테리어에 무엇보다 음료와 디저트 너무 사랑한다. 나는 이 카페의 화이트아인슈페너를 매우*10 좋아한다. 밑에는 라떼, 위에 얹어진 크림이 너무 잘 어우러진다. 고소함의 끝판왕. 그리고 상큼하면서도 적당히 퍽퍽한 파운드 케이크와의 조화란...말로 다 할 수 없다. 여기 사진엔 인물모드로 인해 아웃포커싱 되었지만, 여기의 초코쿠키는 어디도 따라 올 수 없다. 만들기가 너무 힘드셔서 지금은 안하신다고 하시지만 다시 한 번 꼭 해주셨음하는 메뉴. 피칸과 큼지막한 초콜.. 2020. 3. 31.
신상 백화점 광교 갤러리아 가봤어요 - 밀본, 땀땀, 노티드 도넛 오늘은 최근에 오픈한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에 가보기로 했다. 지나가다 한 번씩 봤는데 외관이 아주 인상적이고 무엇보다 새로 지어진 백화점이라 가보고싶었다. 주목적은 ‘땀땀’의 매운곱창쌀국수와 노티드 도넛. 그래서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의 고메 푸드코트. 여기 푸드코트는 고급진 푸드코트였다ㅋㅋㅋ사진에서 보면 터치라고 되어있는 곳에 진동벨 같은 걸 여기 위에 두면 서빙도 해준다. 무거운것을 들고 왔다갔다하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 남자친구는 곱창을 좋아하지 않아서 ‘밀본’에서 물국수세트를 시켰다. 국수는 평범한 맛이었고 오히려 사이드로 나온 녹두전이 맛있었다. 나는 ‘땀땀’에서 한참을 고민하다(참고로 나는 곱창을 즐겨먹진 않는다ㅋㅋㅋ) 결국 매운곱창쌀국수를 2단계(불닭볶음면정도 맵기)맛으로 시켜보았다. 나는 나.. 2020. 3. 30.
긴 겨울과 어색한 봄 사이 어딘가에서 듣는 노래 요즘 들을 노래가 너무 없어서 역시 옛날 노래가 좋다고 생각하는 이제는 나도 옛날 사람. 제목처럼 벌써 봄은 왔는데 올해는 봄이 아직은 낯설고 어색해서 플레이리스트도 겨울과 봄이 섞여 있는 느낌이다. 1. Let’s fall in love for the night 도입부가 킬링포인트. 꼬시는듯한 느낌의 Finneas의 음색이 경쾌한 도입에 묻어난다. 2. November song 백예린은 내가 좋아하는 가수 중 한 명인데 이 노래는 백예린의 편안한 음색이 돋보이는 일종의 크리스마스 캐롤송이다. 가사가 전체적으로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들 공감할만한 내용이다. 나는 특히 도입부의 가사를 좋아한다. I take picture of you especially best of you Don’t care i.. 2020. 3. 29.
핫한 잠봉뵈르 맛집 - 소금집델리 후기 평일에도 웨이팅이 무려 50분이나 있다는 핫한 망원동 ‘소금집델리’에 다녀왔다. 다행히 나와 친구들은 마지막 남은 자리에 착석 완료!(아마 평일이고, 이날 날씨가 좋지 않았다. 비가 올랑말랑한 날씨) 그래도 만약 웨이팅이 길어도 음식 종류가 샌드위치인만큼 회전율은 빠를 것 같다고 생각했다. 또 테이크아웃과 배달 모두 되는 가게 같으니 혹시나 웨이팅이 싫으시면 바로 픽업해서 다른 것에가서 먹는 방법도 추천 우리는 오늘의수프(이날은 머쉬룸수프)와 시그니쳐 메뉴인 잠봉 뵈르 3개를 시켰다. 단면 사진처럼 잠봉 뵈르의 구성은 단순하다. 바게트에 양쪽에 버터를 바른 후 ‘잠봉’이라는 프랑스식 햄을 넣으면 끝!(인것같았다ㅋㅋ) 딱딱한 바게트와 신선한 잠봉 그리고 버터의 고소한 풍미가 잘 어우러졌다. 그 중에 잠봉은.. 2020. 3. 28.
밤산책과 그때 그노래 밤산책하기에 알맞은 계절이 왔다. 비록 미세먼지때문에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하루를 끝내며 여러 생각들을 정리하기도 하고, 때로는 아무생각없이 발길이 이끄는대로 걷기도 하고, 때로는 오랫동안 전화통화도 한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집을 고를 때의 기준이 주변에 걸을만한 장소가 있는지가 되었다. 이렇게 걷기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적당한 음악이 필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나에게 노래는 그 당시의 추억이 겹겹이 쌓여 하나의 스토리가 된다. 한 노래에 다양한 추억이 담겨있기도 하다. 그리거 그시절 노래를 듣다보면 아! 이노래도 있었어, 이노래도! 하면서 그즈음 들었던 노래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가득 생각난다. 오늘 산책하다가 봄이 돌아온만큼 벚꽃엔딩을 듣다가, 꽃송이가, 여수밤바다 등등을 듣다가. 무뜬금 .. 2020. 3. 27.
인생족발! 윤밀원 강추 후기 - 정자동 맛집 정자동이긴하지만 정자역과는 떨어져있다. 차로 가야용이한 곳. 친구의 추천을 받고 간 곳인데 역시 만족스러웠다. 여기 있는 메뉴는 다~맛있다는 후기를 많이 봤다. 우리가 시켰던 건 족발과 양지칼국수. 이때는 이렇게 포스팅 할 줄 모르고 대충 찍었는데도 족발의 윤기가...지금봐도 침이 고이는 비쥬얼이다. 족발의 콜라겐 부분은 탱탱하고 살코기 부분은 정말 부드러워서 술술 넘어가는 맛😍 거기에 양지칼국수는 말 그대로 사골 베이스의 국물이라 조금 색다르기도 하면서 고오급진 칼국였다. 아쉽게도 칼국수 사진은 없지만 꼭 재방문해서 찍어보도록 하겠다. 3명에서 족발과 양지칼국수 이렇게 시켰는데 배불리 먹었다. 여기에는 족발이 반 사이즈인게 있어서 두 명에서도 다양하게 먹기 좋을 것 같다. 반족발+막국수라던가 반족발+칼.. 2020. 3. 26.
뷰가 환상적인 비비비당 - 부산 달맞이고개 카페, 추천과 비추천 사이 본가인 부산에서 예~전부터 염불외던 비비비당에 동생과 함께 가봤다. 무슨 패기인지 해운대에서 걸어서 갔었다ㅋㅋㅋ(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허기가져서 맛에 후할수 있습니다ㅎㅎ) 사실 여기는 뷰가 다하는 곳인데 자리가 만석이어서 바다만 보이는 뷰가 아닌 약간 사이드에 앉았다...그래서사진에 청사포항이 보인다ㅎㅎ 생각보다 그래도 괜찮다며 위안했던 기억이...! 우리가 주문했던 것은 단호박 빙수와 단팥죽이었다. 무려 둘다 가격이 비쌌지만(둘다 10,000원) 맛은 꽤 괜찮았다. 특히 단호박빙수는 원재료의 맛을 살리면서도 꽤 달달구리해서 좋았다. 그런데 또 오라고 하면...굳이?라는 생각이 들긴한다. 타지에서 친구들이 왔을 때 날씨가 좋다면(중요) 가볼만 한 곳이다. 그리고 전통찻집인만큼 어른들 .. 2020. 3. 25.
특별한 날 가기 좋은 일식 가미 후기 - 부산 센텀 맛집 특별한 날, 오랜만에 ‘가미’를 방문했다. 내가 대학생때까지만 하더라도 새우 초밥, 계란 초밥, 유부초밥 등만먹던 애기 입맛이었던 나에게 ‘가미’는 나에게 사시미의 세계로 입문해준 가게였다. 그리고 첫 월급을 받았을때 친척들을 대접했던 뜻깊은 음식점이다. 그 뒤로는 가볼 기회가 없어 오랜만에 갔더니 가게의 위치도 분위기도 바뀌어있었다. 두 명에서 코스A(인당 7만원)을 주문했다. 처음에는 자완무시가 나왔고, 이후 사시미가 나왔다. 후기들을 보니 그때그때 사시미는 조금씩 다른듯하다.(이때는 11월)그리고 그때 설명은 다 들었지만...역시 그때는 알고 지금은 모른다. 남자친구의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참치 속살(아카미), 참지 대뱃살(오도로), 참치 중뱃살(주도로), 참돔, 점성어, 다금바리, 전복, 문어조림.. 2020.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