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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고 추억하기/맛집 먹고73

사직동 쿠마돈까스&라멘 - 맛과 가격 모두 굿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의 향연. 몇 없는 부산 친구 중 한 명을 만났다. 이 날 점심을 너무 배부르게 먹었더니 헤비한게 땡기지 않아서 돈까스를 먹으러!ㅋㅋㅋㅋㅋ(헤비하지 않은게 돈까스라니 놀라운 내 위장) 배를 꺼뜨려서 먹겠다는 일념하에 우리 집에서 여기까지 걸어갔다. 말이 사직동이지,,,여기는 동래역쪽에 가깝다. 하지만 동래역과도 그다지 가깝지 않은 미남초 근처여서 아마 위치가 애매할 듯싶다. 무튼 30~40분을 걸어서 쿠마돈까스&라멘 가게에 도착. 크지 않은 가게 외관에서 찐맛집의 스멜을 느낄 수 있었다. 가게 안에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고, 좌석 사이의 거리가 굉장히 좁은 편이라...이 시국에는 다소 걱정되기도ㅠㅠ 그러다보니 충분한 공간이 없어서 사진도 잘 찍을 수가 없었다. 일어나서 찍다보면 사.. 2020. 7. 27.
일쩜오 쭈꾸미, 케이브로스 커피 - 뷰 좋은 카페 추천! 이런 저런 일들로 거의 반년만에 친구를 만났다. 둘 다 용인에 살고 있는데 이렇게 얼굴 보기가 힘들다니...그 사이에 친구는 차를 뽑았더랬다ㅋㅋㅋ하나 둘씩 운전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다들 이렇게 real 어른이 되어가는구나! 생각하면서 감회가 남달랐다. 나도 차 사고싶다!!!ㅋㅋㅋ 퇴근하고 바로 보았더니 조금은 이른 저녁을 먹게 되었다. 동백 쭈꾸미 맛집인 '일쩜오 쭈꾸미'에 도착. 여기는 내가 이 친구를 한 번 데려왔는데, 나는 그 뒤로 거의 가지 않았는데 친구는 가끔 왔다고 했다. 회식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곳이라 그런듯하다. 우리는 쭈꾸미 2인분에 야채 추가(양배추, 미나리)해서 주문을 했다. 오랜만에 매운 음식을 먹어서 씁씁거리면서 맛있게 먹었다. 여기는 사실 볶음밥 맛집!!ㅋㅋㅋ탄수화물의 민족답게 .. 2020. 7. 26.
전포 핫플 프리덤 버거, 노베이커노베이커스 후기! 저번 해운대편에 이어 이번에는 서면에서 가보았던 핫플을 리뷰해보도록 하겠다. 2n년째 부산에서 살고 있고, 맛집 다니기 좋아하는 요즘 세대 동생이 sns에서 찾은 곳, 프리덤 버거 나는 프리덤 스페셜 버거 세트(14,000원), 동생은 베이컨 치즈버거 세트(12,000원)를 주문했다. 100% 한우 패티라고 하고 오래되진 않았지만 맛있다고 명성이 자자해서 기대하며 한 입! BUT,,,,나는 스페셜 버거에 있는 살사? 토마토? 소스같은 느낌이 나에게는 맞지않았다. 오히려 이걸로 이해 갑자기 싼마이 햄버거가 되는 느낌이었달까?ㅠㅠ 동생것이 차라리 나았다. 여기서 버거를 먹는다면 시그니쳐인 프리덤 버거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동생이 먹었던 버거가 프리덤 버거과 비슷할 것 같았다. 설명만 보았을땐 카라멜라이즈된.. 2020. 7. 23.
브런치가 맛있는 판교 수하담 - 율동공원 분당 데이트 코스 지난 주말, 남자친구가 일이 있어서 아침 9시부터 만나서 아침 데이트를! 토요일에까지 7시에 깨는 건 못할 짓이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아침 일찍부터 움직이면 훨씬 사람들도 없고 쾌적한 환경에서 데이트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버림ㅋㅋ이 코스 그대로가면, (그리고 아침에 가서 사람이 없다는 전제하에) 준비해간 사람이 사랑받을 수 있다^^ 이른 아침에는 할 수 있는 것이 한정적이기도 코로나 때문에도 오픈공간이 좋아서 율동공원을 가기로 했다. 이 날은 참고로 날씨가 엄~~청 좋았다. 그런 관계로 이 포스팅에는 사진들이 들떠있는게 느껴질 수 있다ㅋㅋㅋ 맑은 날씨와 가지각색의 구름이 하늘을 기분을 아름답게 만들었던 날. 율동공원은 주차장이 A,B 이렇게 두 개가 있는데 B가 더 크다고 나와있어서 B주차장으로! 남자.. 2020. 7. 17.
안양 관악관 강추 후기 - 바야흐로 평양냉면의 계절 제목 그대로 평냉의 계절이 돌아왔다. 6월인데 벌써 이렇게 더워도 되는걸까? 한약의 부작용으로 더위에 특히나 취약한 나에게 여름은 땀범벅의 계절. 빨리 찾아온 여름을 맞아 평양냉면을 먹으러 관악관으로! 관악관은 안양에 있는 전통있는 평양냉면 가게다. 사실 평양냉면에 입문한지 1년정도밖에 안되었지만, 깊고 향긋한 육향과 툭툭 끊어지지만 담백한 메밀면이 인상적인 평양냉면 맛집이다. 그리고 분위기도 고급스러운 편이라 여름에 간단하게 어른들과 모시고 오거나 데이트 할 때도 좋을 듯하다. 특이했었던 것은 한우불고기나 등심을 함께 판매한다는 것. 여름에 갔음에도 주변을 둘러보면 불고기나 등심을 주문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그리고 인터넷 후기에도 고기의 퀄리티도 괜찮다고 나와있었으니 꽤 믿을만하다. 우리는 이날 .. 2020. 6. 15.
용인 빈투바로스터리 카페 추천 후기 - 한적하고 맛있어요! 코로나-19는 언제끝날지...요즘 데이트는 공원-맛집-카페-집의 반복. 사실 이렇게도 다니면 안되지만...마스크는 잘 쓰고 음식점이나 카페에서는 최대한 띄워 앉고, 그리고 남자친구의 차 덕분에 안전하게 다니는 편이다. 이 글을 빌어 뚜벅이 데리고 다니느라 고생 많은 남자친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저번 주 토요일, 날씨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 용인 근교 카페에 가기로 결정! 여러군데 저장해놓은데가 있어서 고민하다가 '빈투바로스터리카페'가 직접 로스팅을 하는 카페라는 후기를 보아서 가보기로 결정했다.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까?하는 공장??지역을 들어가다보니 도착했다. 그러다보면 이 근처쯤엔 똑같은 컨테이너 건물의 음식점이나 카페가 많아서 외관으로만 보면 구분 불가. 가게 이름을 잘 보면서 들어가야한다. .. 2020. 6. 6.
광교 큰집 추천 - 푸짐하고 깔끔한 맛 요즘들어 부쩍 자주가는 듯한 광교! 저번 주 금요일, 한 주를 무사히 잘 끝내고 광교에서 데이트. 데이트의 첫 시작이었던 저녁메뉴ㅎㅎ 실패하지 않으려고 무려 엑셀파일까지 만들었었다ㅋㅋㅋ그 중 하나인 광교 큰 집! 저번에 냉면 실패의 후유증으로 한동안 냉면을 먹지 않으려고 했으나...이 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우리 모두 시원한 음식이 땡겨서 결국 냉면집으로. 그리고 여기는 냉면뿐만이 아니라 코스처럼? 다양한 음식이 나온다는게 끌려서 선택. 이번엔 블로거의 본분을 잊지 않고, 메뉴판까지 찍기 완료. 나는 왜 이렇게 메뉴판 찍기가 민망한지 모르겠다. 하지만 여기는 벽에만 붙어 있는게 아니고, 자리마다 하나씩 있어서 찍기 용이했다. 우리는 여기서 2~3인 세트(27,000원)을 주문했다. 이 메뉴가 유명하고.. 2020. 6. 5.
라떼가 맛있는 커스텀 커피 - 동백 데이트 주말에 모처럼 일찍 일어나서 준비한 날! 영업시간이 오후 6시까지밖에 안해서 한 번도 가지 못했던 '커스텀 커피'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이 날 비가 오고, 할 일도 있어서 가보았던 커스텀 커피. 그리고 라떼를 좋아하는 내게 라떼 맛집이라는 수식어가 굉장히 유혹적이었다. 꽤 많은 지점이 있었는데, 집 근처인 동백에 본점이 있었다. 우리는 라떼 두 잔(각 5,000원)과 아이스크림 와플(7,500원)을 주문했다. 디저트 종류를 시키면 커피를 1,000원 할인해주었던 기억이. 일단 라떼가 소문대로 정말 맛있었다. 숙성 우유를 사용한다고 했는데 그에 걸맞게 라떼의 풍미가 아주 좋았다. 깊으면서도 산뜻한 느낌. 그리고 기대하지 않았던 디저트도 내 입맛이 딱이었다. 잘 구워진 와플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그리고 베리.. 2020. 6. 3.
동백면옥 비추 후기 - 냉면 맛집의 불모지 때는 저번 주 일요일, 이제 더워지기 시작한 날씨에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냉면이 먹고싶었다. 하지만 나도 느꼈지만,,,우리 동네 동백엔 유독 냉면 맛집이 없다. 그래서 이 쪽에서 단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는데...그날 따라 한 번 도전해보고 싶어서 동백면옥에 왔다. 저번에 분명히 이쪽을 지나갈 때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그래도 평타는 치겠지했다. 그런데 이날 조금 쎄하게 손님이 아무도 없었다. 그래도 일단 물냉면에 사리추가(10,000원)/ 등심돈까스(8,500원)를 시켰다. 일단 물냉면의 비쥬얼은 그럴듯했다. 그래서 맛있겠다고 하며 국물과 함께 한 입을 떴는데...남자친구와 둘다 그때는 말을 못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밍밍함을 느꼈다. 그리고 나중에야 느꼈는데 얼음이 육수 얼음이 아니라 그냥 얼음이었다. 충격.. 2020. 5. 30.